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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구야구 모욕한 마야... 진실외면한 두산.gisa
게시물ID : baseball_851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감자국SCV
추천 : 4
조회수 : 57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0/12 10:10:38
어제 벤치클리어링사건의 돌직구기사가 나왔네요.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109&article_id=0002901947

(중략)

야의 행동보다 문제를 크게 키운 것은 구단의 대처다. 중계화면을 돌려봤을 때 두산은 사과를 하는 것이 옳았다. 그러나 두산은 마야가 욕을 하지 않았다고만 재차 설명했다. 만약 두산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 경기를 지켜본 모두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인데, 그럴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잘못을 저질렀을 때 어떻게든 눈앞에 놓인 상황만 모면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면 과오를 뉘우치고 벌을 달게 받는 것보다 노력과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남을 모두 속일 수 있을 정도로 머리를 써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두를 설득할 자신이 없다면 진솔한 자세라도 보이는 것이 백번 낫다. 

그러나 두산의 결정에는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 두산은 잘못을 인정하는 대신 변명으로 명백한 사실을 덮으려 했다. 그리고 그 시도는 당연한 실패로 귀결됐다. 마야가 욕을 하지 않았다는 두산의 주장은 LG 팬들은 물론 두산 팬들도 믿지 않을 것이다.

두산그룹은 ‘사람이 미래다’라는 슬로건을 갖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 나타난 두산의 미래는 과연 진실했는지 다시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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