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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남들과 비교하는 삶
게시물ID : gomin_12276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일마레따
추천 : 3
조회수 : 153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10/12 14:22:38
전 올해 40살.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둘, 와이프와 살고 있습니다.
 
요즘 들어 고민이 생겼습니다.
 
주거문제인데요.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가 좀 오래됐습니다. 27평이기는 하지만
 
오래된 아파트라 구조도 비효율적이고 그리고 아파트값도 오르지 않는...
 
 
그동안 전세살다가 집을 마련한 저로써는 뭔가 처음에 좋았지만,
 
점점 주변에서 누구는 분양을 받았네, 누구는 프리미엄을 얼마 받았네
 
누구는 이사전 집을 팔아서 8천만원을 이익봤네...이런 소리가 귀에 많이 들리네요.
 
 
저도 예전엔 남들과 비교하며 사는 삶은 소모적이기 때문에 쓸모없다는 생각이었는데
 
점점 그게 아니네요.
 
 
아이들때문이라도 무리를 해서라도 집을 좀더 늘려가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와이프도 직장에서 자꾸 그런소리를 들으니까 스트레스를 받는 모양입니다.
 
 
생각보다 돈은 모이질 않는데 주변에서 부동산으로 돈을 버는 이야기가 들리니까
 
남들보다 제가 헛것을 살았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좀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도 시키고 싶고, 좋은 것도 배우게 하고 싶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자전거를 놓을 공간, 피아노를 칠 공간을 주고싶은데..
 
자꾸 자괴감만 들고 답답하고 그렇습니다.
 
 
물론 저보다 훨씬 경제적으로 못사는 사람들도 많고,
 
이런 고민들이 상대적으로 사치스러울 수 있다는건 알고 있습니다만,
 
제가 그렇게 멘탈이 강하지가 않나봅니다.
 
그냥 답답한 마음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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