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주정도 된거 같은데. 날이 더워서 밤에 뒤척이다 설잠들다가 깊은 잠에 빠지는 그럼 패턴이었음.
꿈의 도입과 중간은 기억이 잘 안나는데.. 꿈에서 초5~6학년정도의 딸과 그냥 일상을 보냈던 것 같고 거의 깰 때쯤에 내가 어딜가야해서
딸과 잠깐 떨어졌어야 했는데. 딸이 물었음.
"아빠, 갔다가 언제 와?"
그 상황에서 난 꿈이란걸 알고있었고 굳이 안해도 될 말을 하고 말았음.
"미안하지만 우린 다시 만날 수가 없어.. 아빠는 결혼도 안했고 그래서 딸도 없어."
그러자 딸이 막 서럽게 울기시작. 나도 꿈에서 울고. 둘이 엉엉 울다가 깸. ㅠㅠ
지금도 막 그 꿈 생각하니 가슴이 아직도 아픔.
무서운 얘기는 아니고.. 아마도 여러 가지 간접 경험한 글들이나 봐왔던 방송이 짬뽕되서 결혼에 대한 압박과 아들보다는 딸을 선호하는
경향이 투영된 꿈이라 생각하고 있음. 그래도 왜 진짜 딸을 잃은 것처럼 슬픈지 모르겠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