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입하자마자 평소 눈팅만 하던 요게에 첫 글을 남겨봅니다.
첫 글은 자작이라길래...
창고에 잠자고 있던 먼지쌓인 휘핑기를 손주에게 흔쾌히 넘겨주신 보답으로
근 3년째 생신 때마다 만들고 있는 외할머니 생신케익을 올려봅니다.
맨 처음에는 쪼꼬렛 녹인거+인스턴트 커피가루를 넣어 크림을 휘핑한 초콜릿+커피맛크림케익을 연성하였고
두 번째에는 쪼꼬렛없이 인스턴트 커피가루만 넣은 커피맛크림케익을,
세 번째에는 베리류를 넣은 딸기케익을 연성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물좋고 어여쁜 딸기를 준비합니다
영롱하고... 아름다와...☆★
동네 빵집에서 시트지를 사와 가른 후, 없는 스페츌라 대신 얻어온 빵칼로 크림을 발라줍니다.
나름 상큼한 요거트 케익을 만들어보고 싶어서, 우즈백에서 업어온 산딸기 퓌레와 복분자 재-음을 요거트와 함께 크림에 넣었습니다.
목운동 하시라고 일부러 사진 돌린거 마즘
물좋고 어여쁜 딸기를 회떠서 얹어줍니다.
구린 비주얼을 가리기 위해 애써 딸기로 시선분산시킨 거 맞습니다.
작가의도: 금방이라도 딸기가 쏟아져 내 입으로 들어올 것 같은 비주얼을 구현해보고자 함.
또한 장시간 모니터에 앉아 목을 혹사시키는 현대인들의 목건강을 위함.
가운데에 솟아오른 딸기가 굉장히 보는사람을 불안정하게 만드는군요;;;;;
맛은...산딸기 씨가 입안에 남아돌아서 혀를 파괴해주는 맛이었습니다.
한 줄 요약: 사진이 왜 뒤집어지는 건지 알려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