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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선배님들께 여쭤봐도 될까요.
게시물ID : wedlock_89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문리더짱♥.♥
추천 : 0
조회수 : 1625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7/06/26 23:20:08


안녕하세요. 
현재는 미혼이고 내년 10월쯤 결혼 예정인 여자입니다. 

현재 양쪽 집엔 모두 인사를 드렸고 
결혼식 날짜만 잡으면 되는 상황인데요 
 
남친과 의견이 나뉘어서 
결혼을 먼저 하신 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여쭤보고 싶어요. 

저는 현재 혼자살고 있어서 매달 
월세가 고정적으로 빠집니다.
더구나 혼자살면서 나가는 각종 공과금 등등 자잘하게 나가는 돈이 은근히 많아서 무시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남친한테 월세로 내년까지 낼 돈이 너무 아깝다. 
어차피 결혼을 할거라면 
내년 1월쯤 결혼 전에 미리 집을 구해서 살림을 합쳤으면 좋겠다. 하고 얘기를 했는데 남친은 좀 더 생각을 해보고 지금 미래가 불 확실하니 조금 더 안정적일때 집을 구하는게 어떻겠냐 하네요. 

그래서 전 어차피 내년에 어떻게 될지 불 확실한건 마찬가진데 
그럼 돈을 더 모을때까지 결혼을 아예 미뤄버리자 했더니 그건 또 싫다고 하고요. 

제가 남자친구에 비해 5살 어려서 돈을 많이 못 모았어요. 
그래서 결혼 자금이 한정적인데 남자친구가 그거에 대한 부담을 많이 느끼는것 같아요. (워낙 빚지고 사는것을 싫어해 신용카드도 거의 쓰지않습니다.) 

제 생각은 내년 10월까지 각자 1000만원씩 모은다고 해도 지금 상황이랑 크게 달라질것 같지 않거든요, 
얼른 살림을 합쳐서 전세자금대출 조금씩 갚고 
가구 및 생활에 필요한 물품들 사는돈을 결혼 전에 어느정도 정리를 한다음에 나머지 돈을 모아서 10월에 결혼식 하는데 돈을 보태고 이런식으로 하는게 좋을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또 제가 현재 계약직으로 근무중이라 내년 7월에 만기되면 결혼식때까지 약 3개월정도 텀이 생기는데 
그사이에 새로운 직장 구하기도 애매하고, 퇴직금 등으로 
3개월 준비하고 결혼식하고나서 일 구하는게 좋을것 같거든요.
근데 남친 말대로 불확실한데다가 또 예기치 못하게 들어 갈 돈이 많을 것 같기도 하고 
이래저래 머리가 복잡하네요. 

 1년이라도 돈을 더 모아서 그때부터 준비하는게 좋을지 아니면 미리 살림을 합치고 정리할돈 정리하고 결혼식을 나중에 하는게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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