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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지사 후보 김경수를 조롱하고 폄훼하는 사람들에게
게시물ID : humorbest_8951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귤레몬미소
추천 : 107
조회수 : 6279회
댓글수 : 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06/08 14:45:56
원본글 작성시간 : 2014/06/08 13:44:02
트윗이나 기사 댓글에서 이번 경남지선 친노의 지선 패배다라고 조롱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 같은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임에도 불구하고 오직 한 사람의 대권만을 위해 같은 당에서 가장 어려운 지역에서
나온 사람을 조롱하고 폄훼하는 글들이 있어 이에 대한 반론 제기합니다.

물론 패자에게 변명은 구차해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패배에서 또 다른 가능성과 미래를 봐야 합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남도지사 후보 김경수의 득표율은 36.05%입니다.

1. 경남에서 김두관 전 지사는 노무현대통령 서거로 인한 선거 분위기와 무소속 출마였던 걸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무소속 출마 이유가 민주당 디스카운트가 있기 때문이었죠. 사람은 좋은데 당이 싫다. 그 정서가 그대로 남아있는 경남에서
김경수는 당 간판을 지고 출마했습니다.

2. 김경수 후보는 경남에서 새정치민주연합(열린우리당, 민주당) 간판 달고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후보입니다.
   김두관 전 지사의 첫 지사도전은 20%를 넘지 못했으며, 2번 째 도전은 28%였습니다. 
  경남 내에서는 김 전 지사의 지사직 중도 사퇴로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 도전인 김경수는 3자 구도에서 36%를 받았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3. 성과를 거뒀습니다
   콘크리트라는 경남에서 창원시 성산구와, 김해에서 두 곳에서 김경수 후보가 홍준표 보다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경남에선 지난 대선 문재인 후보도 박근혜 후보에게 단 한 곳도 이기지 못했는데 
  김경수 후보는 창원 성산과 김해 두 곳에서는 이겼습니다. 
   김해에서 당선된 김맹곤 후보보다 0.8% 높은 득표를 했고, 창원 허성무 시장후보보다도 훨씬 높은 득표율을 기록해
   새정치민주연합의 기초단체장 출마자들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는 것은 
   경남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정당 지지도에 기댄 것이 아니라 김경수라는 인물만으로 더 지지를 받았다는 걸 방증합니다.
   또 다음 선거에서 민주당이 이 지역과 주변 지역을 잘 관리하고 좋은 인물을 발굴해 낸다면 몇몇 곳은 이길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선거였습니다.

4. 아무도 출마하지 않으려한 선거였습니다. 아무런 지원이 없는 선거였습니다.
  새정치에서 경남도지사 후보 출마 하려는 경남 출신들이 없는 상황에서 김경수 후보는 원로들과 시민사회의 끈질긴 권유로 출마했다고 합니다.
  김경수 후보를 폄훼하는 사람들 주변에서는 영남 광역단체장에는 한 명도 출마하지 않았죠.
  당에 지원도 없었습니다. 중앙당에서 경남 도지사 캠프로 파견온 인력 있습니까? 이기는 지역 캠프에만 사람이 득실거리고
  도지사 캠프에 한 명도 내려오지 않았다는 걸 꼭 알리고 싶습니다.
  평소에 경남에 새정치의 씨앗을 뿌려놓았습니까? 이번 개표진행 보니 경남에 새정치 달고 출마한 기초단체장 수는 몇명입니까? 대부분의 지역이
  새누리대 새누리 성향의 무소속인 상황에서 러닝메이트 해줄 사람도 없고, 2번 효과는 디스카운트고, 2번 선거운동원 수도 압도적으로 적은
  상황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간판달고 도전한 김부겸, 김경수의 도전과 선전에 박수 쳐주고 싶습니다.
 
5. 마지막으로 승리를 위한 선거도 좋지만, 정의를 위한 선거를 해야 그것이 새정치입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남에서 홍준표가 당선 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미리 포기한 새정치 지도부에게 
   이것이 새정치였는지 반문하고 싶습니다.
   저는 이기는 선거보다 광역단체장 출마자 중 가장 당선되어서 안될 후보가 홍준표라고 생각했습니다. 
   홍준표 도정 1년 반만에 공공의료원인 진주의료원은 일방적으로 폐업하고, 밀양 송전탑 공사는 재개되고, 무상급식은 후퇴했습니다.
   그 때 여야를 막론하고 홍준표의 불통도정에 분노했고, 그래서 홍준표 방지법 만든다고 의결하고 국정조사까지 하며 홍준표의
   독선을 막으려 했던 정치인들이, 시간이 지나 여론이 잠잠해지자 너도 나도 잊어버렸습니다.
   잊지 않았다면 홍준표가 경남도지사가 되도록 방치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 때 홍준표 도정에 분노하고 싸웠던 정치인과 야당은 정작 선거가 되자, 
   이길 수 있는 지역의 지원에만 급급했습니다. 
   가치의 대립이 가장 극명했던 경남의 1년 반을 고려했다면 
   새정치가 이겨야만 하는 지역은 광주가 아니라 경남이었습니다.

   앞으로 국정의 지자체의 기조가  홍준표식 공공의료 후퇴, 무상급식 후퇴, 토건식 개발정책으로 가게된다면
   이는 홍준표 도정을 그대로 방치한 새정치연합 현 지도부의 탓입니다. 
   
  승리를 위해 선거에 임하는 사람은 정치꾼이고
  정의를 위해 선거에 임하는 사람은 정치인입니다.

  누가 정치인이고 누가 정치꾼입니까?

  그 누가 바보의 길을 조롱하고 폄훼한다해도 
  저는 머리좋은 정치꾼보다 바보같은 사람 김경수를 응원하고 지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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