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는 매일 길거리 기둥에 2살짜리 아들을 묶는 아버지가 있다.

3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중국 베이징 지역의 무면허 자전거 인력거꾼 첸 추안리우(42)가 자신의 아들 라우 루(2)의 발목에 자물쇠를 채워 매일 기둥에 묶고 있다고 전했다.

아동학대처럼 보이지만, 첸은 이것이 루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가난한 가족들이 일을 하는 동안 루를 돌봐줄 여력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 이유.

사천지역에서 온 가난한 이주노동자 첸은 자전거 인력거를 끌어서 하루 4.5파운드(약 8천원)를 벌고 장애가 있는 첸의 부인은 길에서 폐품을 모으러 다닌다. 이들은 가난 때문에 루를 탁아소에 맡길 여유가 없다.

지난달 루의 누나 링(4)은 누군가에게 납치를 당했다. 외신들은 중국에서 아동 납치가 성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작은 방 하나에서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는 첸은 "부인도 아이를 돌볼 수가 없고 난 가족을 위해 일을 해야 한다"며 "그래서 일을 하는 동안 아이를 묶어 둔다"고 설명했다. 그는 "잃어 버린 딸을 찾을 사진이 한 장도 없다"며 "아들도 잃을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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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 뉴스 펌)

마음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