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밤 자전거를 타고 집에 돌아가는 길 직진중이었는데 우측 골목에서 나오는 어떤 대학생 같은 남자가 노래를 부르는데 멀어서 잘 안 들렸어요 쓱 지나치면서 웬지 박자가 최근에 나온 영 화 비긴 어게인의 주제가 같다고 생각하면서 마음속으로 불러보고 있는데 자전거가 뒤에서 나를 추월하는데 진짜 그 노래였어요
이어폰 꽂고 크게 노래부르면서 가는데 ㅋㅋㅋ 영화를 재밌게 봐서 반가운 마음이 들었던 작성자는 방향이 같아서 뒤에서 구경을 합니다
노래 제목은 Lost star 였는데 아는 분은 알겠지만 이게 키이라 나이틀리가 조곤조곤 부른 버전하고 남주인공이 팝스타로서 부른 쿵짝쿵짝 버전이 꽤 많이 다름 박자로 봐서나 목소리로 봐서나 남자 버전이었는데 저멀리 멀어져가는 라이더를 보며 드는 생각 '저쯤이면 하이라이트일 텐데...설마!설마!그것만은 하지마' 하지만 그는 제 우려가 무색하게 " I thought I saw you out there crying~!!!우~우우우~ I thought I heard you call my name~!!!예~ I thought I heard you out there crying~~!!!!" 신나게 불러제끼며 달려나갔습니다
왜 부끄러움은 나의 몫인가... 영화에서도 여주인공이 남주인공에게 자기가 만든 노래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하는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