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때부터 중학교때는 전교 1등~10등 이었고
고등학교때도 교내 서울대반에 들었던 우등생이었다.
모의고사도 언제나 상위자 명단에 올라있었다.
그런데
오늘 수능은 정말이지 폭삭 망하고 망해서 주저앉았다.
설마 이렇게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고
잘볼거라는 근자감까지 가지고 있었다.......
지방대도 못가는 성적...
그래도 그동안 잘하고 있다고 나한테 기대를 걸던 엄마께는 뭐라고 해야하는지..
편부모 가정으로 내게 쏟아부은 정성에 보답하지 못해서 죄송스러울 따름이다.
집안 형편상 재수는 꿈도 못꿀 것이고, 고졸 취업이라도 해야하나..
막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