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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시대...사실 진짜 핵심적인 문제는 많이 언급안하시더라구요.
게시물ID : smartphone_350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잘했어요언니
추천 : 4
조회수 : 646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10/13 21:44:13
단통법, 사실 취지는 굉장히 좋습니다. 진짜 취지만요ㅋㅋㅋㅋ
누구는 비싸게 사고 누구는 싸게 사는걸 모두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만들겠다.
이게 기본 취지인데...
 
결과론적으로 "너도나도 비싸게 사자!"가 돼버렸죠.
최고 보조 가능한 지원금이 345,000원이라죠.
물론 이것도 기종에 따라 틀리고 요금제에 따라 틀린데다가, 정말정말 운이 좋은경우에 345,000원이라는 보조금을 지급받을수 있답니다.
일단 이게 유머....
하지만 아무리 다들 통신비 많이 쓴다해도 보조금 몇푼 더 받겠다고 9만원 넘는 요금제를 쓸순 없잖아요.
그런데 처음에는 단말기를 구매할 때 요금제나 기타 차등을 두지않겠다던 처음의 계획은 단통법 실행 직전 통신사의 로비인지 사라져버렸죠.
요금제에 따라 지원받는 지원금이 차별이 돼버린겁니다. 단통법 이전의 "79요금제 이상 공짜!" 이거랑 다를게 없게 돼버렸죠.
 
여기까지로 끝났다면 이 사단이 안벌어졌을겁니다. 과거 고액 요금제 개통 후 저액 요금제로 바꾸고 통신사에 위약금 낸 적 있었나요?
고작 '**요금제 3개월 유지' 이것만 구매하는 매장이랑 약속하에 지켜주면 서로서로 불이익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미친 통신사가 이제는 요금제를 바꾸면 지원해줬던 금액을 토해내라는군요?ㄷㄷㄷㄷ
예를들어
 
통신사 : 님, 9만원 이상 요금제 하면 30만원 지원해드릴께요. 겁나 좋죠?
호갱님 : 와! 겁나좋아요. 비싼 요금제라도 저 지원금 많이 받고싶으니까 그걸로 개통해줘요!!!
통신사 : ㅇㅋ, 대신에 님 이 요금제로 계속 안쓰고 낮춰버리면 그만큼 차액계산해서 토해내셈ㅋㅋㅋㅋ
호갱님 : ????????????????????????????
 
이런 구조입니다.
물론 통신사에서 이런 부조리함을 조금이나마 극복(?)하고자 6개월만 유지하면 위약금을 면제하는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만,
그전의 3개월 유지조건에 비하면 완전히 개악이고, 막말로 6개월 유지못하면 위약금 토해내버리는거예요.ㅋㅋㅋ
여기서 끝나나요?ㅋ
 
사실 이 부분이 엄청나게 언급될줄 알았는데 의외로 언급이 안되더군요.
바로 일명 '위약금4' 제도입니다.
일단 6개월을 채워줬습니다. 그럼 지원금 안토해낼것 같죠?ㅋㅋㅋ 결국 24개월 못쓰면 또 토해냅니다.
24개월로 계산된 지원금에 남은 개월수 계산해서 결국 또 고객은 위약금을 내야되는거예요.
단통법이 가계통신비 낮추고, 단말기 출고가 낮추려고 시작한건데 이건 무슨 ㅅㅂ 전부 위약금 투성이로 바꼈습니다.
아니...이건 뭐 24개월 다 못쓰면 너도나도 위약금 다 토해내게 생겼다는거죠.
 
여러분 위약금이 총 4개예요ㅋㅋㅋㅋ
위약금1 : 예전의 2년약정에 약14만원 약정지원금 걸고 못쓰면 토해내는 방식(과거 공짜 폴더폰 시절에 있던 제도->이땐 그래도 단말기라도 0원폰이었음)
 
위약금2 : 스마트폰 시대 이후 할부금 외에 따로 약정지원금을 걸어놓고 못쓰면 토해내는 방식(물론 이것도 5만~8만 정도 금액이라 체감이 크진않음)
 
위약금3 : sk를 필두로 요금제에 따른 할인금액을 24개월 약정기간동안 쓰지못하면 토해내는 방식(이 때부터 통신사가 미치기 시작했습니다. 아니 지네가 요금제 비싼거 만들어놓고 요금할인이란 제도를 만들더니 24개월 못쓰면 위약금으로 내놓으라뇨ㅋㅋㅋ 예를 들어 65000원짜리 요금제를 가입한 후할인액이 15000원이라면, 나중에 24개월을 못채우면 그 할인금액을 개월수로 나눠서 다 토해내는겁니다...)
 
위약금4 : 단통법 이후에 시작해서 통신사+제조사+매장에서 지원한 금액을 24개월 못쓰면 다 토해내는방식(결국 이게 핵심인거죠.)
 
지금 大단통법 시대에는 위약금3+위약금4가 공존하고 있다죠ㅋㅋㅋ진짜 애미창렬입니다.
그럼 여러분들이 휴대폰 한대를 사면 단말기 할부금+통신요금+(위약금3+위약금4를 내야할지도 모르는 위험부담) 이만큼의 부담을 가져가야하는거예요.
말그대로 미친거죠ㅋㅋㅋㅋ
 
그리고 여러분 쓸만한 스마트폰 출고가 다들 알고 계시죠?
적어도 80만원 이상, 왠만하면 90만원이 넘어버립니다.
여기서 통신사 뿐 아니라 제조사도 개객기가 나올수 밖에 없어요. 지원금을 다 받아봐야 5~60만원대에 핸드폰을 구매하는거니...
아니 처음부터 출고가부터 낮춰놓고 단통법을 시작을 했어야죠. 고작 단통법이라고 백만원짜리 단말기들 90만원대에 낮춰놨다고 생색내는 꼴이라니..
그래놓고 삼성이 단통법의 기본 개념이었던 분리공시도 걷어차버립니다.
지네들이 그동안 얼마나 호갱님들 뒷통수 쳤는지 걸리기가 싫은거죠. 오히려 분리공시 마지막에 주장했던 LG랑 베가가 고마울 정도 입니다.
 
단통법을 시작하려고 했다면 일단 통신사 요금제부터 재정비하고, 제조사 단말기 출고가 재정비하고 시작했어야죠.
그리고 위약금3, 4라는 악법도 전부 폐기했었어야합니다.
물론 요금제에 따른 차별도 다 걷어 차 버려야했구요.
 
정말 미친나랍니다. 저걸 법이라고 3년동안 하고있으라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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