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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광기
게시물ID : panic_895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Y-
추천 : 10
조회수 : 123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7/24 21: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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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다 죽었으면 좋겠다.

기어다니는 개미새끼도. 

꿈틀거리는 지렁이도. 

시끄럽게 우는 까마귀도. 

다 죽었으면 좋겠다. 

웃는 저 광고속 연예인도  깔깔대는 저 인간들도
모두모두 다 죽었으면 좋겠다.

뭐든 다 죽었으면 좋겠다.

아무것도 없이 그냥 다 죽었으면 좋겠다.

나는 식칼을 꽉쥐고 생각했다.

다 죽여버릴것이라고.

우선 첫걸음이 중요하다.

누굴 죽일까.

대통령,가족,친구,애인 ,경찰,판사,택시기사,밥집아줌마..

짜증나기 시작했다.

다 죽여버리면 그만이다.

순서에 의미따윈 없다.

그래서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을 먼저 죽이기로 했다.

식칼을 꽉 쥐곤 목에 찔러넣었다.

너무나도 행복해서 웃고 말았다.
  
지금부터 모든것을 죽일것이다.

나는 계속 웃었다.

뛰어나오는 피에 덮혀 피범벅이 되어가며 웃었다. 

다음에 누굴죽일까.

정말로 기대된다.


그리고 나는 죽었다.
출처 6시간 뒤에 출국합니다ㅠㅠ

한동안 모바일로만 올리겠네요ㅠㅠㅠ 죄송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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