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자, 그리고 학우로서 친하게 지내는 여자 아이가 있습니다. 모두 20대 중후반.
여자 아이는 이전에 많은 연애를 했고, 저는 그렇지 못합니다.
저는 이 아이에게 연인으로서 마음은 있었지만, 인연이 아니라 생각했습니다.
여자 아이는 이상형이 뚜렷합니다(뇌가 섹시한 남자). 저는 아니죠. 저는 멍청하거든요.
그동안 이 녀석이 저에게 (재미있어서)좋아, 좋다. 이런 말은 많이 했습니다.
오늘 날씨가 추웠죠. 학과 친구 여럿이서 식사 후 걷는 도중에 , 얘가 저에게 팔짱을 꼈습니다(추워서).
제 생각엔 팔짱을 끼는 것보다 제 손으로 팔을 비벼주는게 더 따뜻할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팔짱을 풀고, 팔을 막 비벼줬습니다.
아프다고 그만하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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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좀 사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