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지하철이에요  .. 
임신7주되었는데 아직 티가하나도안나요 ㅎㅎ  
방금 노약자석에 앉았는데 
옆에있는 노인되기전의 아줌마가 절 엄청훑어보더라구요 
마패처럼 임산부뱃지를 꺼내서 가방에올려놓았더니 
끄덕끄덕하고 고개를돌렸어요. 
거기서 첫번째빡침이올라왔어요 
티안나는 임산부는 뱃지없으면 거기앉으면 안되나요..? 
몇정거장 지나가니
왠 할아버지두명이 탔어요 
시선이따가워서 힐끔쳐다봤더니 
절 노려보고있더라구요;;;
전 아까그아줌마땜에 뱃지도꺼내놓은상태였구요... 
근데 그것이오고야말았습니다
저보고 일어나래요;;;;
할아버지계신데 양보좀하래요.......
침착하게 뱃지를보여주며 저 임산분데요~ 했는데..
그런데도 궁시렁거리면서 할아버지있는데 젊은여자가앉아있다고 궁시렁궁시렁.......
심지어 내옆에앉은 할아버지가 민망했는지 내가자리비켜줄게요~ 이러면서일어나시는데 누가봐도 새하얗게 나이드신 할아버지였거든요 ㅠㅠ 
그거보고 화가나서 그 두할아버지한테 저 임산부라고요. 라며 정색하고 화냈어요 
그제서야 사람들시선이 신경쓰였는지 물러났어요.. 
이럴거면 노인석이지 왜 노약자석이라고했을까요!
더화가나는거는
어제보건소에갔다가 
뱃지좀 하나더얻을까싶어서 줄수없냐했더니 
5월부턴가 정부에서 안만들어서 남은재고가없대요...
보건소에 재고가없는게 말이되나여;;;;
임산부는 뱃지없음 앉기도힘든데 .. ㅜㅜ 
으으 
여러모로 서운하고 속상한날이에요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