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용 추가했습니다 -
요즘 부산 가스냄새와 광안리 개미떼 이동으로 여러가지 말이 나오고 있는데요.
사람들이 의외로 잘 모르는 지진 전조증상이 있어서 여기다 적어 보려고 합니다.
바로 지진이 오기 전년도 여름의 찌는듯한 무더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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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11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나기 2주 전까지 일본의 쿄토에 살았습니다.
제가 살고있던 2010년 칸사이지방의 여름은 너무너무 더웠습니다.
5월초부터 이미 여름만큼 더워서 반팔을 입고 더워더워 하고 다녔거든요.
그전까지 도쿄는 많이 다녔어도 교토는 처음이어서 막연히 분지라서 이렇게 더운가 보다 라고만 생각했지요.
근데 생각해보니 오사카도 많이 더웠네요...
제 성격이 둔감한 편이라 더위나 추위에도 좀 둔한 편인데요.
그런 저도 더워죽겠다고 외쳤던 여름이 딱 두번 있었습니다.
바로 2010년과 2016년인 지금입니다.
정말 저는 작년까지는 에어컨이 필요없다고 말했던 사람입니다.
집에서도 선풍기 하나만 틀어놓고 잘 버텼고요. 여름이라고 식욕이 떨어지는 일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년도는 정말 장난 아니예요. 작년까진 에어컨 쳐다보지도 않던 저였는데
올해는 가족들 집에 오면 제가 먼저 에어컨 틀자고 말합니다.
낮에는 정말 더워서 혼이 빠져있다가 해지고 어두워져서야 정신 돌아옵니다.
올해가 미친듯이 더운건 저만이 아니고 다른분들도 다 그렇게 느끼실거 같아요.
저랑 같이 일하는 분들도 너무 더워서 차라리 나와서 에어컨 나오는 매장에 있는게 편할정도다. 라고 하실 정도거든요.
솔직히 부산의 가스냄새나 광안리 개미떼 이동은 제가 못봐서 모르겠지만
지진이 오기전 여름의 찌는듯한 무더위는 제가 직접 겪어본 일이다 보니 뭔일 날거 같기도 싶더군요.
그리고 저는 일본쪽 커뮤니티를 주로 이용하고 일본사람들과 자주 놀기 때문에 지진에 대한 정보나 방지 대책에 대한 정보는 그나마 많이 줏어듣는 편인데요. 가끔 한국쪽에서 서치해서 사람들이 지진대책 이야기 하는거 보면 정말 정보가 많이 부족한것을 느낍니다...
일단 지진이 나면 인프라가 다 끊어지기 때문에 슈퍼에 가도 생필품을 살수 없어요.
도로와 철도가 부서져서 교통자체가 마비되서 헬기로 나르지 않는한 물류 운송이 불가능 하거든요.
물류가 막혀버리니 물건이 유통될수가 없는겁니다.
실제로 이번에 쿠마모토에서 일어난 지진도 도로가 다 파괴되어 버려서 차가 다니지를 못해서 물류가 끊어졌습니다.
제 글을 헛소리라고 생각하시던 불안감만 조장하는 글이라고 생각하셔도 상관없습니다.
불안해하고 무서워하기 보다는 대처해서 조금이라도 피해를 줄여보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대비한뒤에 당하는거랑 아무런 준비도 없이 갑자기 당하는건 큰 차이가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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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보고 단순히 제 경험 만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서 일본쪽에서 나온 자료를 추가합니다.
무더웠던 여름의 다음해에는 지진이 나기 쉽다. 이건 일본에서 먼저 나온 말입니다.
일본 야후 웹페이지에서 猛暑（맹서 ）＋ 地震（지진) 으로 검색하면 연관검색어가 많이 나옵니다.
아직 과학적인 근거는 없지만 더위와 지진에 대해서는 일본에서도 여러가지 말이 나오는걸로 봐서는 아주 연관성이 없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오늘 사쿠라 지마 분화했다고 뉴스 뜬것도 그렇고 , 여름의 무더운 더위, 이어지는 여진....2011년의 상황하고 조금 닮아있는것 같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일본 야후에서 2010 猛暑로 검색해보니 2010년이 기록적인 더위를 기록했다고 하네요.
2010년이면 2011 대지진 나기 바로 전년입니다. 제가 교토에 있었던 시기와도 일치하고요.
아래 링크는 일본 기상청에서 작성된 참고자료의 링크입니다.
www.maff.go.jp/j/seisan/.../pdf/5_tekiou_gijyutu_report.pdf
２０１０年（平成２２年）夏の猛暑について. ２０１０年夏（６～８月）の日本の平均気温は、 過去１１３年間で最も高くなるなど、. 全国的に記録的な高温となった。このような状況を 受けて、気象庁は９月３日に異常気. 象分析検討会を開催し、この高温をもたらした大気 ...
그리고 아사히 신문의 기사에 의하면 올해도 2010년 만큼 덥다고 합니다.
한신아와지대지진(1995년) 이 일어나기 전년이었던 1994년도 맹서였다는 기록이 있네요.
ja.wikipedia.org/wiki/1994年の猛暑_(日本) -
キャッシュ 1994年の猛暑（1994ねんのもうしょ）とは、1994年（平成6年）の7月中旬から8月前半 にかけて日本の広範囲で見舞われた猛暑である。 目次. [非表示]. 1 経過; 2 記録; 3 関連項目; 4 外部リンク. 経過[編集]. 7月13日までに全国で梅雨明けとなり、直後から お盆 ...
기록적인 폭염만이라면 문제가 없겠지만.... 워낙 전조증상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조심하고 대비해서 나쁠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교토랑 후쿠시마는 거리가 멀어서 상관이 없다고 말하시는 분이 계셔서 적습니다만
서울이랑 부산도 거리가 멉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폭염으로 끓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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