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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앞 길고양이들 이야기
게시물ID : animal_895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기교쓰레기
추천 : 16
조회수 : 1064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4/06/04 19: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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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베오베 간 강아지 8남매 글에 댓글로 올릴거 없어서 길냥이들 사진 올렸는데 의외로 관심들이 많으셔서 놀랐습니다.

사연이 길다는건 그냥 댓글 하나로 퉁치기엔 설명이 길다는거지 그렇게 거창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ㅋㅋ

그럼 잡설 풀어나갈게요





음...일단 저 길냥이들을 설명하기 전에 일단 강아지 이야기를 먼저 해야겠군요.

집을 시골로 이사해온지 얼마 안돼서 동네 반장님이 똥강아지 한마리를 분양할 생각이 없냐고 제안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희 가족은 흔쾌히 수락을 하셨습니다(좀 의외였습니다. 그전까지만 해도 어머니께서 강아지 만지는게 좀 더러워서 싫어하셨거든요)

아무튼 생후 2개월 된 강아지를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네 그 강아지가 현재 우리 강아지 8남매의 아버지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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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당시 아기자기했던 리즈시절>



암튼 강아지 한마리만 키우며 지내고 있던 차에 어느 비오던 날(장마였을겝니다).

밖에서 왠 암컷 아기고양이가 우리집 베란다 문 앞에서 울고 있더군요??

누가 키우던 고양이도 아니고 그냥 어떤 길고양이가 낳고 비닐하우스에 버린 아이였습니다.

아무튼 불쌍한 마음에 사료랑 우유 좀 베란다 앞 밥그릇에 놓아줬더니.....




그냥 눌러앉았습니다 ㅋ



고양이 자체가 그렇게 이쁘장한 녀석은 아니었지만(부모님의 평가: 왜 저리 찌질하게 생겼대냐)

영특하고 붙힘성이 좋은 고양이여서(왜 그 츤데레? 타입 고양이들 있잖습니까) 가족 사랑 꽤 받는 애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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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신기하게도 앙숙의 대명사인 개와 고양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서로들 잘 어울려주고 심지어 서로를 핥아주는 사이까지 됐으니;;;

충격이었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해서 집안의 식구가 된 따봉이(개) 와 레옹이(고양이) 였습니다.



그러고서 몇년 뒤.

레옹이가 대략 1달간 사라졌다가 애 엄마가 돼서 돌아왔습니다. ㅡㅡ;;

아무튼 그렇게 해서 낳은 것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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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녀석들입니다.

사진엔 얼마 없지만 그당시 5마리나 낳았스빈다 ㄷㄷㄷㄷ

그런데 참...애 어미는 우리들한테 엄청 싹싹했었는데 새끼들은 완전 야생 그 자체더라고요;;

5m 접근시 바로 ㅌㅌㅌ 를 시전하는 레옹이 2세들 ㅡㅡ;; (저거도 베란다 너머로 찍은거라 사진이 얼마 없습니다 ㅜㅜ)

배은망덕한 것들 ㅜㅜ






아무튼....레옹이도 삼도천을 건넌 마당에 동물게에 사람 잘 따르는 고양이들 보면 엄청 부럽습니다.

그리운 레옹이;;;

있을때 사진이라고 많이 찍을것을.....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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