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에 있는 "국민이 이깁니다"라는 표현이요
저 표어도 민주당 표어 표절한거지만 그건 둘째 치고, 저 말 자체가 너무 무서운데요?
저 문후보님 사진에 "국민이 이깁니다"는
당시 "2016년 12월2일 국회앞 피의자 朴의 즉각 퇴진을 위한 문재인의 대국민 호소"에서 한 말이죠.
즉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그런 뜻이라 참 감동적인 표어입니다.
그런데 안철수 포스터는 대선 포스터잖아요?
그럼 안철수 자신을 지지하는 국민만 국민이고, 다른 사람 뽑는 사람은 국민이 아니라는 소리 아닌가요?
'대한민국 국민'을 대상으로 한 대선에서 이게 무슨 황당한 말인지...
누구를 뽑든, 그게 좋든 싫든 어쨋든 모두 대한민국 국민인건데.
토론회에서 문후보한테는 '적폐세력이 나를 지지한다고 하셨는데, 그럼 제 지지자는 국민이 아니라 적폐세력이란 소리이니꽈아아'하며
초딩도 안할 억지를 부리더니...
사실상 저 포스터야 말로 본인 지지자만이 국민이다, 만약 당선이 된다면 본인 지지자들만이 국민이니 그들만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
어설프게 좋아 보이는 말 따라했다가 이 지경이 된건지, 본심이 들킨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