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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쓰게 된 계기
게시물ID : readers_89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眞달빛물든
추천 : 7
조회수 : 43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9/22 13:56:46
한 10년 정도 된 것 같네요.

중학교시절 판타지소설을 읽다보니

'아... 진짜 답답하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판타지 소설을 써봤는데

가관이었죠...

주인공이 입으로 기술이름을 외치고

조판양식 무시하고 무한 엔터에...ㅎㅎ...

그리고 한 2년 쯤 지났을까요?

조아라에서 조회수 100만을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에 너무 조악한 소설이다보니

그대로 지워버렸습니다. 영원히

다시 구하지도 못해요.

그 이후에도 연재...

연재하다보니 참 여러가지 길이 있었습니다.

어쩌다가 성인물도 써보기도 하고

SF물도 써보기도 하고...

대략 다른 닉넨임으로 한권정도 분량 쓰다가

'즐거운 글을 쓰는 게 아니라 댓글을 위한 글'을 쓰는 게 일상화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를 돌아보게 되더군요.

'나는 글을 즐겁게 쓰는 것이 아니라 우러러 보이기 위해 쓰는건가?'

그리고 그 이후 한 3년 정도 지났네요.

깨달았습니다. 조회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제 글을 보시는 한 분 한 분이 소중하다는 것을

댓글 하나에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이 되었고

또, 그분의 시간을 쪼개서 제 글을 보시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달았습니다.

다른 곳에 연재할 생각도 없습니다.

제가 글을 쓰면서 즐겁고

오유분들이 제 글을 읽으시면서 즐겁고

책게가 활성화 된다면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께

아주 약소한 소소한 이벤트를 종종 열어볼까 합니다.^^

물론 아직 생각중일 뿐입니다만... 꼭 할거에요!

그럼 이만 줄이며 다들 오늘 하루 즐거움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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