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다시 목판을 만져봤습니다. 이번엔 제 오씨가 주인공이구요. 만들어진 순서는 이러합니다.
이번엔 테두리따라 칼을 대지 않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일단 밑그림을 그린 후에 조금 거리를 둬서 홈을 팠죠.
이렇게 말이에요. 살짝 미스난 부분이 있지만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그 홈을 따라 외부을 파줍니다. 이렇게 깎으니 빗나갈 걱정을 할 필요 없어 좋더군요.
그리고 v자 칼로 조금씩 파줍니다. 마치 달고나 뽑기 하듯이 천천히. 조금씩.
깔끔하군요. (중간 사진을 빼먹었네) 외곽을 사포로 정리해주고 몸부분을 팝니다.
다 됬다면 펜으로 테두리 정리. 숙련이 된다면 잉크로 찍을 수 있게 만들정도로 성장하겠죠.
(그리고 언젠가 반드시 왈라봉을 만들...흠흠. 아무것도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