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 투자는 잘 되어 있음 그러나 실물 경제가 안 돌아감 대구 경제를 이끌었던 섬유산업이 사양길이고 새로운 산업 육성에는 관심 없음. 그런거 어렵기만하고 체감 효과는 늦게 나타나서 표 얻은데 도움 안 됨 그냥 soc 따와서 몇백억! 이러는 게 사람들한테 잘 먹힘. 사람들도 그러면 잘살게 되는 줄 알고 수구정당만 뽑아줌
그렇게 40년 넘게 해오니까 섬유 산업은 중국에 밀리고 대구엔 자생할 수 있는 산업이 없고 일자리가 없어짐 청년들 일자리 찾아서 떠남
광역시도 중에서 가장 청년 인구 공동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곳이 대구. 경제 성장률 도시 성장률도 광역시도 꼴찌. 경제는 간신히 숨만 붙어서 대구의 명동이라 할 수 있는 동성로 근처도 폐업하는 집들 속출.
즉 대구 시민들에게 일자리 문제는 삶의 절박한 이슈. 김부겸 당선된 것도 대구의 위기감이 새로운 대안을 찾기 위해서임.
그런데 오늘 문재인이 그 대구에 일자리 공약을 들고 감. 대구의 가장 절박하고 절실한 문제를 말함. 사람들은 결코 이걸 가볍게 넘길 수 없음.
거기에다가 보수에게 가장 비토가 큰 문재인이 보수의 심장이라는 대구에 가장 먼저 달려감. 특히 지금은 자신들의 가장 큰 기대를 받았던 ㄹㅎ가 가장 화려한 방식으로 뒤통수 후려 갈긴 때임.
보수에 대한 통합과 화해의 메시지를 그들이 가장 절박한 문제로 이야기함.
지난 대선때 기억해보면 문재인 동선 바보 같이 짜서 아침에 영남에 가 있고 바로 다음 스케쥴이 서울인데 저녁 광화문임 피같은 유세 기간 동안에 효율적인 동선 관리 못해서 시간 다 날려먹음.
반면 이번에는 대구, 대전, 수원, 광화문 올라오는 곳마다 다 들리고 자기가 약한 곳부터 시작해서 자기가 강한 곳으로 점차 이동함. 갈수록 지지세가 커지고 후보도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동선이면서 홍보효과가 극대화됨.
지금 문재인은 가장 필요한 것을 효율적으로 다 하고 잇음. 첫 유세지라는 상징성과 메시지, 그리고 효과적인 동선관리. 준비된 후보라는 자신의 슬로건을 몸으로 보여줌. 이게 신의 한수 아니면 무엇이 신의 한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