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된 말씀은 미국에서 하버드나 스탠포드 폐지하려는 대통령 후보가 있겠느냐. 영국에서 옥스포드나 케임브릿지 폐지하자는 수상이 있겠냐. 프랑스에서 그랑제콜 없애자는 대통령이 나오겠느냐.

그런 후보가 나오면 지지 절대 못 받는다. 대한민국은 참 이상한 나라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말 듣고 저도 저번 대선에서 문득 국공립 통폐합 공약이 기억나 찾아봤는데, 여전히 이를 주장하고 있더라고요.

 
뭐, 저는 애초에 실현될 리가 없는 공약이라 생각하고 지난번에는 문재인 찍었었는데, 아직도 주장하는 걸 보니 영 불안합니다.

전세계 어디에도 학벌없는 나라가 없고, 프랑스도 그랑제콜이 존재하죠. 현재 서울대는 세계 대학순위 30-50위 사이에 있는 명문대입니다. 그걸 없앤다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데... 


(이러면 다른 국공립을 서울대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현실적으로 말이 안되죠. 세계 30-50위권의 교수들을 어디서 몇만명씩 끌어올 것이며, 연구비는 어떻게 할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