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민방위 1년차로서 새까맣게 잊고 있었던걸
전역한지 40년은 된 분이 기억하고 계시는 것만으로도 놀라운데
사실 그것 자체로 지지를 하고 대통령으로 만들고 싶다기보다
제가 생각하기에 다른 후보 및 여타 정치인들과 차별화되는 점은
그러한 행동에 가식이나 꾸밈이 없고 다른 사람들에게 잘 보이기 위함이 아닌
한마디로 진심이 느껴진다는 것...
그의 행보를 보면 가난하거나 어려운 사람, 약자들의 편에 서서
귀기울여 듣고 그들을 위로해주고 도와주는 사람이라는걸 알 수 있고
젊은 시절에도 인권변호사로 활동한 것을 보면
이런 모습이 선거철 코스프레나 이미지관리가 아니라 그냥 천성인거죠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이 되고 나서도
국민들의 고충을 듣고 해결해주리라는 기대를 갖는 것이고요
지금 다른 후보들, 대표적으로 안철수를 예로 들자면
사실 관심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나름 이런저런 정책들을 내고 있을텐데
(보아하니 그런 정책들로 스스로 지지율을 깎아먹는 모양이지만...)
세월호 유가족, 미수습자 가족들의 아픔에도 공감하지 못하고
친한 친구, 동료, 동지도 없이 주위의 사람들을 멀리하는 듯 하고
기자들의 질문도 쌩까고 입닫고 귀막고 눈가리는 사람이 소통 운운하는데
과연 대통령이 되고 나서 우리들의 의견을 얼마나 반영할지요
아무 말 갖다붙이는데 딱 봐도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말이 아니라는게 뻔히 보이고
사실 인품이나 정책, 삶의 궤적 등등에서 상대가 안되는데 30%대의 지지율...
물론 안철수를 좋아해서라기보단 문재인을 막기 위해 지지하는 사람이 많다지만
무엇이 그리 싫기에 모종의 아집에 사로잡혀있는지
헬조선이라 불리며 청년실업, 주거, 육아 등의 문제에 처해있는 현실에서
진정으로 누가 자신의 이익을 대변해줄 수 있을지 생각해봤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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