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끝에 찾았고, 그 안의 내용은 포맷되었습니다.
그 속엔 사진, 문서, 기존악보, 자작곡악보, 미완성악보, 공인인증서 등과 같은
저에겐 아주 중요한 것들이 많이 들어있었습니다.
하지만 포맷되었구요...
서비스 센터에 물어보니 플래시타입은 복구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하네요.
맘 같아선 손해배상청구를 하고싶어요...
하아... 중1. 어린놈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지금 정말 돌아버릴거 같네요. ㅠㅠ
어떻게해야 좋을까요?
사건의 전개입니다 ↓↓↓
전 학원서 보조 강사를 하고있슴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어제 오후 4시경 제게 배우는 아이 하나가 카운터에 있던
제 Mp3를 가져갔습니다. 물론 전 그때 강의중이었구요...
그 아이는 전 타임의 아이였습니다.
(Mp3의 위치는 그림을 첨부하겠습니다.)
그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집이 갈때 보니 없더라구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강의를 들은 약 14명의 아이들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혹시 카운터에 있던 Mp3 본사람~!
전부 없다고 답장이 왔습니다.
아쉬운 마음 뒤로하고 지하철에 올랐습니다.
타고 가는 중에 문자가 왔어요.
'쌤 괜찮으세요?'
'아니. 기분이 좋지 않아.'
'하하; 그렇겠네요'
그리고 집에 도착하고 씻고 자려고 누웠습니다.
문자가 왔습니다.
'쌤 mp뭐에요?'
'삼섬 검정 P3 4기가'
'아... 글쿤... 아! 그 엠피에 노래넣는 프로그램 CD있으세요?'
여기서부터 뭔가를 눈치챘습니다.
'어. 근데 왜?'
'아... 친구가 빌려달래서요'
'기종을 확실히 알아야되. 그 친구 엠피 기종이 뭔데?'
'쌤이랑 같아요'
'그럼 그 친구 엠피 학원으로 가져와 넣어줄께'
'아.. 좀 멀리있는 친구라서 메일로 보내줘야되서ㅋ 그럼 저한태 보내주실수있으세요?'
'ㄱㄷ'
'***@**.* 이에요~'
'근데 그게 왜 필요하다냐?'
'프로그램 깔아서 CD버렸는데 컴 포멧했데요..ㅋ 바보같죠?'
사실 번들로 주는 CD는 아시다시피 필요없는 것입니다.
이놈 학교짝이 같은 학원다니는데 아이팟을 씁니다.
아마 그녀석에게 사용법을 물어본거 같습니다.
삼성을 사용해본 유저라면 사용법은 너무 간단하단걸 아실겁니다.
USB -> 파일 드래그 -> 끝.
문자를 보냈습니다.
'**야 주고받은 문자의 정황을 볼때 선생님은 너를 의심하지 않을수가 없다.
솔직하게 예기해줘. 그 안에는 노래말고도 문서나 사진같은 중요한
것들이 많거든? 나한태 그것들은 정말 소중한거란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수있어.
솔직히 말하면 일 크게 만들지 않을께.'
'네. 제가 그랬어요...'
'죄송해요.'
정말 그안에는 중요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문서, 사진, 공인인증서, 등등.
'혹시나 안에 뭐 건드린거 있니?'
'제가 둘러보다가 초기화 시켰어요... 고의로 한건 아니고요...'
'아... 그러니?'
'네... 죄송해요.
'그럼 내일 학원 카운터에 가져다 놔라.'
'네. 정말 죄송해요.'
혹시 포멧했을까 에이 설마
인식이 잘못됬거나 빈 폴어 들어갔겠지...
.
.
오늘 보니 정말 아무것도 없습니다.
싹 지워졌습니다... 하...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