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후기를 들고 왔습니다! 역시나 글솜씨가 없어서 정리가 잘 안되겠지만 시작할께요!! 참 전에 글 주소입니다 http://www.todayhumor.com/?motorcycle_5364
우선 저번에 킥으로 시동걸고 잠깐씩 몇번 라이트가 들어왔었습니다. 충전도 조금은 되는듯 했구요. 센터에 장비가(제네레이터 코일) 도착하지 않아서 '마그네트가 약해서 발전이 안되도 배터리 방전될일은 없다'라는 지금생각하면 말도안되는 센터사장님 말을 믿고 부품기다리면서 타다가 드디어 배터리가 거의 사망했습니다. 센터사장님께 꼬치꼬치 물었더니 스스로 한번 해보라고 약간 기분상한듯한 말투로 말씀하시더군요. 아버지께 자문을 구해서 일단 배터리부터 구입했고, 오늘 배터리 도착한거 달기전에 바이크부터 뜯었습니다.
우선 제네레이터에서 나오는 선이 다섯개인데 a-1은 라이트 등 바로 전기를 보내는 곳 a-2는 배터리 a-3는..뭐더라 기억이 잘 안나요 아마 -선이겠죠?
b-1은 그 플러그에 가는 선입니다 b-2도 뭔지..그것도 접지선이였던거같아요 a가 한묶음 b가 한묶음 해서 총 다섯가닥이고,
제네래이터 뜯어서 안에 코일은 정상인지, 단선된 곳은 없는지, 테스트하고 시동걸고서 각각 선에서 나오는 전압을 측정한 결과 약 13v정도로 스로틀을 감지 않은것을 감안하면 정상수치였습니다. 마그네트의 자성이 약해졌다는 사장님말은 무슨근거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드라이버를 대 봐도 정말 딱!하고 잘 붙더군요
이제 앞쪽을 뜯어볼 차례였습니다. 레귤레이터 이상일꺼라는 판단아래 측정을 하는데 레귤레이터에는 선이 다섯가닥 있더군요 제네레이터에서 올라오는 부분을 소켓을 꼽은 채 시동켠채 측정해본 결과 전압이 오르지 않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네레이터 소켓을 잠시 빼는도중에 라이트가 깜빡!들어오더군요. 다시해보니까 소켓을 아주 걸치게끔 살짝 끼면 라이트가 켜집니다. 하지만 원래예전상태의 밝기는 아니였어요. 그래서 버시 정비전문가이신 아버지도 오토바이 레귤레이터의 회로판에 테스터기만으로는 뭐가문제인지 잘 모르시는거같아서 일단 레귤레이터 문제라고 판단하고 새제품을 사다가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결론 1. 제가사는 지역에서 잘나가는 신뢰받는 센터 사장이란분도 기초적인 레귤레이터문제도 잡아내지 못하는 야메거나, 잘 모르게끔 보이는 저를 등쳐먹을려고 했던 나쁜놈이거나 였습니다. 만약 레귤레이터를 교체했는데도 고쳐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제네레이터에서 올라오는 전압은 정상이였습니다. 2. 여러분도 테스터기 하나만 있으면 왠만한 전기쪽 문제는 다 알 수 있을듯요 3. 저희 아버지는 제가 여태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대단하신걸 깨달았습니다.
새로알게된점 1. 마그네트에는 둥근 자석 말고 겉에 손톱만한 자석이 있는데 그 자석이 외부의 코일을 발전시켜 회전수에 맞게 플러그를 점화시켜준다는 2.코일을 보면 손가락 뻗은거처럼 구리선이 감긴 여러 막대기가 있는데 그 중 8개라 치면 7개는 라이트쪽 발전을 하고 1개만 배터리 충전을 한다. 3. 그러므로 제네레이터 안에는 발전회로가 3개나있다 4. 여태 당연히 코일이 도는줄 알았는데 코일은 고정되고 마그네트를 돌린다. 5. 전기쪽까지 만져보니 이젠 엔진내부 문제만 아니면 다 고칠 자신감이 생겼다.
자가정비 정말 좋네요. 아버지가 센터는 어딜가도 바가지만 씌운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아주 틀린말은 아닌거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