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션 바르는법을 바꾼게 아니라 로션 바르는 시기를 바꿔봤어요
제가 한 10년째..고등학교때 아토피가 생겨서 자다가 긁고 일어나보면 손톱에 피 껴있고
손가락이 터질듯 긁어도 가려움이 없어지지 않다가
독한약먹고 하루종일 토하는 부작용도 있었었고 고생좀 했거든요
성인되고 좀 좋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봄 가을엔 건조함 여름엔 습진으로 고생합니다 ㅠ
특히 겨울에 건조함이 너무너무 심해서
허벅지 등 팔뚝 팔꿈치 이런데가 쩍쩍 갈라지고 아토피 생겨서 약 꾸준히 발라야 됐거든요
근데 이번년도에는 어느 시기에 피부가 가장 아픈가 생각해봤어요
그랬더니 샤워하고 로션바르지 않은 상태에서 화장실 문 열고 나가서
습기가 날아갈 때 가장 아프더라구요
얼굴도 수건으로 닦고나올때가 쩍쩍 갈라지는 느낌 들면서 따가웠어요
그래서 그 전에 로션을 발라보쟈 해서
화장실 문 닫고 샤워하고 수건으로 물기 닦을때 까지는 안아파요
그래서 그때 로션을 싹 바르고 문 열고 나가보니
진짜 안아파요!!!!!
그렇게 일주일....허벅지 전체에 빨갛게 올라왔던 아토피 싹 사라졌어요;;
몸 전체적으로 가려움도 없어졌어요!!!!!
요새처럼 밤에 가렵지도 않고 편하게 잔적이 없는데
너무 신기하고 로션하나 시간을 바꿔 발랐다고 이렇게 달라지나 싶기도하고
지금까지 뭐한건지 억울하기도하고....요새 피부만 생각하면 기분이 묘해요
얼굴도 많이 건조한데 얼굴도 화장실 들고가서 세수하고 나서 물기 좀 있을때 발라보려구요
로션 뭐바르셨나 궁금하실 것도 같은데 애기꺼 선물받은거 아무거나 발랐어요
제가 아토피 때문에 비싼거 싼거 다 써봤는데
제형차이만 있고 성능상에 차이가 느껴질만큼 있진 않더라구요...
아 그리고 로션 바르고 나오면 끈적이고 옷에 들러붙고 그런거 싫잖아요
근데 정말 신기한게 로션 바르고 나오면 로션도 마르나봐요;;
나와서 바를 때 만큼 끈적이는게 없어요 ㄷㄷㄷ
아토피 있으신분들 속는셈치고 한번 해보세요...!!! 저는 진짜 강추합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