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엔 다이어트를 단기간에 빡쎄게 하는 방법이 저에게 잘 맞는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단기 다이어트를 마치고나면 어김없이 폭식 혹은 절제안되는 야식의 시기가 찾아왔어요. 절제 못하는 스스로에게 화나는게 제일 참기 힘들었는데... 올해들어서 그냥 음식 가리고 절제하는거를 내려놨습니다. 먹고픈게 있으면 먹고 그만큼 운동하자...로 바꿨죠. 물론 처음에는 먹던 습관이 있으니 운동을 아무리 해도 칼로리 소비를 다 할 수 없었는데... 식이 강박에서 점점 해방되면서 "아 나는 언제든 내가 먹고싶은걸 먹을 수 있구나...그래도 괜찮구나"라는 인식이 맘속에 자리잡은 것 같아요. 안먹어야돼!!! 라는 부정적인 마인드에서 괜찮아...라는 마인드로 바뀌니까 다이어트가 좀 더 편하게 생활에 녹아드네요. 사실 돌이켜보면...안먹어야된다는 마음은..."조금만 운동하고 살 빠졌으면 좋겠어..."로부터 비롯된갓 같아요. 적어도 제 경우엔 말이죠... 이제 아주아주 조금은 다이어트의 주체가 된 것 같아 기쁩니다.. 식이 강박 버리고 난 후 근 6개월간의 정체기에 변화가 온 기념으로 끄적거려봤습니다.. 모두들 자기 몸의 주체가 되시고...건강한 다이어트 하시길 바랄게요~!! 저도 느려도 열심히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