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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결혼식이라 나가는 길에
게시물ID : freeboard_8961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andit
추천 : 0
조회수 : 14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6/06 10:37:45
정장을 쫙빼입고 나름 멋지게하고나갔다고 생각하고 매번 지하철타기전 들리는 마x머시기커피를 시키는데 음 300원이 올랐네 라면서 그냥 그러려니하는데 오늘따라 주변에 왠 여자사람들이 엄청 많은데? 자꾸 한번씩 쳐다보고 힐끗힐끗 하는거에요..
하... 나란 남자 아직 늙지 않았어 하면서 뿌듯해하며 저는 쿨병나게 커피받고 '고마워요' 하고 지나가는데 개찰구 지나서 보이는 대형거울에....


아 왠 오징어 한마리가 외투 풀어 헤쳐서 와이셔츠 사이로 뱃살이 나오고 머리는 급하게 나온다고 엉켜있고 완전 꼴이 이도저도 아니었습니다.


머리를 다듬으면서... 아.. 나도 이제 아재 대열에 끼는구니 싶어 씁쓸한 웃음이 나오더군요..
30대 초중반부터 아재인거죠?


눈물좀 닦고 올게요.. 살빼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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