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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이진영 선수 이야기..(감동)
게시물ID : baseball_896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는나!!
추천 : 14
조회수 : 721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5/03/26 08:56:58

출처 : 엠팍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kbotown2&mbsIdx=829841&cpage=&mbsW=&select=&opt=&keyword=

안녕하세요..
저는 시골이라면 시골인 강화에 사는 엘지팬입니다.
오늘은 제게 의미있는 날이라 조금은 사적인 이야기를 하려고 용기를 냈습니다.
이진영선수바라기인 엘린이 이야기를 하려구요..
많은 엘팬분..특히 T.L.T가족분들이 기도해 주신 덕분에 많이 건강해진 엘린이 이야기입니다.

이진영선수가 왜 좋아? 하고 물으면 
좋은데 이유가 있어요? 하고 답하는 올해 6학년이 된 엘린이는 2년전 잠실야구장 경기에서 이진영선수의 경기를 보고 당장에 이진영선수 응원가를 외워부르는 그런 녀석입니다.

이녀석이 2월 24일 김포의 한 병원에서 맹장수술도중에 의료사고로 혈관을 3군데나 뚫려 과다출혈로 쇼크상태가 와서 의식도 없이 일산의 D병원으로 긴급이송되어 큰고비를 한번 넘겼고 다시 2월 26일 밤에 급성신부전증으로 고비가 찾아와 연세세브란스병원으로 긴급이송되어 2주간 중환자실에서 혈액투석과 폐에 물이차고 피덩어리들로 인한 췌장염등 고통을 겪으며 사투를 벌였었어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저는 엘린이를 기억해주는 엘지 T.L.T밴드분들에게 기도를 부탁했고 밴드분들은 정말 본인들의 일 인냥 한마음으로 걱정해주고 기도해주셨지요.
많은 분들의 걱정이 통했는지 엘린이는 지난주에 일반병실로 옮기게 되었고 또 몇몇 고마운 밴드가족분들은 엘린이가 이진영선수의 팬이란걸 기억하시고 이진영선수에게 엘린이에게 응원을 부탁드렸었대요...

엘린이가 세브란스병원으로 입원한지 한달이 되는 오늘...
기적같은 일이 생겼습니다...

점심시간이 되기 전 들리는 병실노크소리..
그리고 문을 열고 들어오시는 이진영선수.......

엘린이와 저는 눈이 커지고 입이 벌어지고...
누워있던 엘린이가 벌떡 일어나 앉으며 기뻐하던 모습과 엘지선수단 분들의 싸인과 응원글이 적힌 야구공과 모자를 꺼내보여주시며 엘린이와 마주앉아 도란도란 이야기 해 주시는 모습에... 
저 또한 엘지팬으로 선수를 볼때의 느낌과는 또 다른 벅찬감동에 제가 더 설레이면서도 주책맞게 눈물도 나오려했습니다..

엘린이가 물어보는 말에 자상하게 답해주시고 끝까지 건강하라고 응원해주시고 다음을 기약해주시던 배려에 
지금 엘지팬이래서가 아니라 엘린이의 엄마로써 너무 감사드립니다.

엘린이의 친구들은 트렌스포머나 영화에 나오는 히어로들을 영웅이라고 하지만 이녀석이 나의 영웅이라고 자랑하는 이진영선수... 정말 감사드립니다...

오늘 하루종일 선물받은 모자와 야구공들을 병실에 진열해놓으며 회진하시는 의사샘들과 간호사샘들에게 자랑하느라 신이 난 엘린이에게 최고의 처방약이셨습니다.

다른 좋은 분들도 많은 엘지트윈스 이지만 오늘 이진영선수는 엘린이와 제가 왜 엘지팬이 될 수 밖에 없는지를 알게해주었습니다.

엘지는 사랑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로 엘린이는 이번주말쯤에 한달이 조금 넘는 병원생활을 마무리짓고 퇴원예정입니다^^ 모두 감사드립니다...


이진영 주장 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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