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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896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잇을
추천 : 0
조회수 : 36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0/10/16 02:32:45
미안해.. 아니 미안합니다
동갑이지만 내가 너무 염치가 없습니다
처음만났을 땐 잘 웃고 떠들고
그렇게 소심했던 내가 먼저 말을 걸어서
친해지고
나 사실 좋아했었어.
나의 헛된 망상일지는 모르겠지만 너도 나를 관심없어 하진 않았을거야
미안합니다
내 마음이 너무 쓰레기라서 그랬습니다.
저번에도 그런적이 있었거든.. 열렬히 좋아하다가 어느순간 팍 식어버리는..
나는 너를 좋아했을때도 그런 감정일까 두려웠어.
마치 내가 외로움에 굶주려서 내 머리를 착각하게 만드는 그런 경험이..
있었거든.
변명일까
변명이지
하지만 너에겐 변명이 아닐지도 몰라
그래서 나는 내 자신을 시험해봤어. 약간씩 거리를 둔 거야 점차적으로 점차적으로
그러다가 한번은 아예 말을 안걸기도 하고.
지금생각하면 내가 왜 그런 미친짓을 했나 싶었어. 이런 방법을 안쓰고도
너와 가까이 지내기만 했어도 되는거였는데
어느순간 내 머리는 안정을 되찾아가는 듯 했고 너와의 거리는 저 멀리 가버린지 오래였어
진짜 웃긴건
그때 당시에 내가 안심했다는 거야. 이번에도 내 머리가 만들어냈었구나.
그녀에게 상처주기 전에 잘된거야
이런 미친놈을 봤나
내가 생각해도 난 미친놈이야
그렇게 몇개월이 지났지
내 머리는 결국 사랑이라고 결론을 내렸어
최면인줄 알았던, 그게 정말로 사랑이었던 거야.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너무나도 염치가 없습니다만
다시 가까워지고 싶습니다.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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