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있었던 일이에요ㅋㅋ 아기 카레소면 맛나게 먹이고 집 싹 치워놓고 편하게 쉬고있었는데 갑자기 요놈이 끄아아우으아어어아앙 하고 궤랄한 울음 소리와 함께 얼굴이 씨뻘게 지는거에요 뭔가 하고 막 달래고 맛난 바나나를 줘봐도 던져버리고 세상 다 잃은 듯한 울음을 토해내는거에요 뭐지뭐지 아까먹인 카레소면이 문제인가?? 어리둥절해있는데 급 얼굴색이 돌아오며 베시시 웃는게 아니겟어요?;; 아 이건 그거다 딱 직감이왔죠 그동안 맘마를 잘 안먹어서 요놈 끙아가 부드럽게 나오는 설사같은 대변이었거든요 근데 엊그제부터 바나나맘마한그릇 과자 보이는건 다 가르키면서 먹는게 아니겟어요? 기저귀안에는 ........ㅋㅋ쪼꼬미한 끙아 덩어리가 ㅋㅋㅋ.... 빼서 버릴라 하는데 요놈이 글세 지도 보여달라고 그래서 슥 보여줬죠 아ㅋㅋㅋㅋㅋ표정이 딱 그 쾌감과 뿌듯함이 표정으로 다 전해지는거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 끙아 보더니 베시시 웃고 냄새맏고 으악하는 표정으로 얼굴을 뒤로 빼더니 또 웃고 보고ㅋㅋㅋㅋㅋㅋㅋ 칭찬해줬더니 아주 적진을 다 휩쓸어버리고온 장군표정ㅋㅋㅋㅋㅋ 난생 처음 꾸덕꾸덕한 그분을 경험하고 반짝반짝한 눈으로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먹은거에 비해서 양이 적길레 아가보고 "ㅇㅇ아!아직 덜나온거같아 끙~해바 끙!" 이러니까 이앙물고 손 부들부들 떨면서 힘을ㅋㅋㅋㅋㅋㅋㅋ주는거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꼭감고 아이고ㅋㅋㅋㅋㅋㅋ그러고 뒷처리하고 기저귀 쓰레기통에 넣고 오유하고있었는데 애기가 슥 주방으로 가더니 자기 기저귀을ㅋㅋㅋㅋㅋㅋㅋㅋ가져와섴ㅋㅋㅋㅋㅋ"이거!이거!어마!이고!" 이러더라구요 아...일주일 웃을꺼 아기보고 오늘 다웃었어요 쓰고나니까 글에서 똥냄새 나는거 같은데...어...ㅇ..... 너무 웃겨서 써봤어요 근데 쓰고 나니까 노잼이네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