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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문재인 네거티브를 전담하는 네이버 실검 조작 세력이 존재할까?
게시물ID : sisa_8963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중립국
추천 : 24
조회수 : 856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7/04/18 00: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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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얼마 전부터 네이버 실검에 급상승 트래킹 기능이 생기면서 이제 실시간 검색 추이를 정밀하게 확인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대선 국면을 맞이해 이 트래킹의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있는 분들이 굉장히 많을 거라고 보는데요,

저도 마음 같아선 24시간 뚫어져랴 들여다보고 싶었지만, 그럴 시간적 여유와 끈기가 없는지라 

그냥 한번씩 네이버에 접속해볼 때마다 눈에 띄는 검색어들 몇개를 캡쳐해두곤 했습니다.

그렇게 성의없이 자료들을 모아오다보니 오늘에 이르러 

여러분들께 한번 이야기를 해드려도 되겠다 싶은 꺼리가 생기더군요.


한번 들여다보죠.




1. 2017년 3월 31일


제가 처음 트래킹을 들여다보기 시작한 날입니다.
 박근혜 구속과 머그샷, CJ채용 등이 실검에 올랐습니다.

3월 31일 cj채용.png
3월 31일 머그샷.png

3월 31일 박근혜 구속.png

딱히 눈에 띄는 그래프들은 아닙니다.
화제성이 높은 검색어들이었고 순위가 오르락내리락 변동하는 모양새도 대단히 불규칙적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봤을 때 자연스러운 결과입니다.


그에 비해 그날 유달리 독특한 추이를 보이는 검색어가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문재인 아들'입니다.



3월 31일 문재인(6).png


신기하게도 추이 변동 그래프가 대단히 규칙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약 20분 ~ 30분 간격으로 검색어 순위가 급등해 5위 언저리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급락하는 패턴을 반복합니다.

급등-급락의 패턴은 특정 기사가 공개된 후 커뮤니티 등에 링크되는 경우
충분히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주기적으로 수차례 반복되는
동일한 패턴이 만들어지는 건 글쎄요,
 지나치게 인위적이지 않나요???


조금 더 보겠습니다.




2. 2017년 4월 6일




4월 6일 안철수 조폭.png

"안철수 조폭"

거의 모든 이슈를 잡아삼켰던 초대형 뉴스였습니다.
처음 등장하자마자 수직 상승해 거의 하루 종일 1-3위에서 머물렀습니다.


이때 많은 분들이 '안철수 이제 끝났네'라며 통쾌해하고 계셨는데
저는 그 와중에 이 패턴이 스멀거리고 있는 걸 조용히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4월 6일 문재인 아들.png


조폭 얘기에 묻혀서 온라인상에서 사실상 거의 다뤄지지 않았지만
지난 3월 31일과 마찬가지로 
20분 - 30분 간격으로 만들어지는 패턴이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3. 검색어가 바뀌어도 동일한 패턴이 나타난다?



이후에도 몇몇 검색어들을 찍어두었습니다.


4월 7일 안철수 차떼기.png

3월 31일 안철수 천안함.png



4월 11일 안철수 포스코.png


4월 6일 이후 등장한 안철수 관련 검색어들입니다.
역시나 불규칙적입니다.
불특정 다수의 개인들이 이슈가 되는 검색어를 찾아보았다,
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리고 오늘, 정말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었죠?

문재인 유세차량 사고입니다.
역시 실검 순위권에 등장했었는데,


또 그 패턴입니다.


4월 17일 문재인 유세차량.png

30분 간격으로 나타나는 동일한 순위 등락.


재밌는 건, 오늘은 안철수 관련 검색어에도 이 패턴이 나타났다는 겁니다.


4월 17일 안철수 포스터.png



포스터 자체가 워낙 화제성을 가져서 검색어 순위권에 오르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었습니다만,

문제는 19시부터 하락세를 보이던 검색어 순위 추이가 한번 급상승한 후부터
예의 그 패턴이 등장하기 시작한다는 것이고,

더군다나, 
추이 변화 그래프를 들여다보고 있으면,
문재인 유세차량 사고 검색어의 순위가 떨어지는 시점에서
안철수 포스터의 검색어 순위가 오르는 경향이 보인다는 겁니다.



4. 결론?

글쎄요. 뭐 저는 그냥 어쩌다가 몇개 검색어들을 캡쳐해본 것뿐입니다.

그랬더니 우연히 저런 패턴이 보였을 뿐이구요.


실제로 검색어를 조작을 전담한 어떤 조직이 개입해 이런 결과를 만들어냈는지,

아니면 그저 우연에 불과했거나 

제가 이 트래킹 시스템에 대해 무지하기 때문에 엉뚱한 평가를 내린 것인지,

아무것도 모르겠습니다.


그저 제 결론은 솔직히 그냥 '우연'일 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우연치곤 재밌는 패턴이라 한번 여러분들께 얘기드린 것뿐입니다ㅎㅎ



여러분들도 재밌으셨죠???


다들 월요일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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