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이게 모두 한 여자의 일화
게시물ID : humorstory_4263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승스님
추천 : 5
조회수 : 184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10/15 21:48:29
 
 
안냐세요
 
 
오늘 가입한 대승스님입니다
 
 
늘 눈팅만 하다가 가입하고 본격활동하려구욤
 
 
첫 글은 그냥 여성시대에서 퍼온 글 투척하고 사라질께요
 
 
 
 
아래 평범녀 훈남에게 번호따인 일 보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인터넷 뒤져서 찾아냈음ㅋㅋㅋ
이게 모두 한 여성의 일화ㅋㅋㅋㅋ
 
 
 
 
 
 
 
1.
 
뇌의 반절이 소멸된 것 처럼 기억이 가물가물 한 고3에 했던 놀부보쌈 후기임



집 앞에 놀부보쌈이 생김

그래서 알바를 시작했음

학교가 시내와는 동떨어진 곳에 존재했음

알바를 매일 늦었음

이해한다던 사장님의 눈이

작작해라라는 눈으로 변하기 시작했을쯔음

짤렸음

(주말로 옮긴 후임, 주말로 옮긴 후에도 자주 늦었음)

슈주를 보러가기 위해 빠진다고 했더니

기다렸다는 듯이 잘라주셨음

돌아오는 길에 하늘 보면서 족므 울었음











놀부보쌈은 특유의 인사가 있음

어서오십쇼 놀부보쌈입니다. 어디로 안내해드릴까요

주문도와드리겠습니다. 어떤걸로 주문하시겠습니까.



그러나 인사의 80프로는 놀부십시요로 했음.

급하게 컵들고 가면서 안내하십시오!! 하고 소리쳤음.

어떤 요리하시겠냐고 물었음.







손님들도 이상한 손님들 꽤 많음.

몇분이냐고 물었더니

두놈이라고 대답함.







그리고 족발 포장해달라고 하면

뼈다구만 몽창 집어넣고

살코기는 알바생들이 쳐먹음.





해물파전 남기고 갔는데

거기에 오징어라도 들어있으면

그 손님은

신으로 추앙받음.





오리훈제 먹고 가운데 낙지 안먹고 가면

순식간에 그 손님을 필두로 종교집단 하나가 탄생함.









가족단위가 많음

애기가 많이옴

난 애들을 싫어함

우리는 알바생이 많음

여자 알바생이 많았음

그래서 3명이 가서

어떤 누나가 제일 예쁘냐고 묻는게 하나의 재미였음

나는



























내가 웃으니까 마냥 즐거운 줄 알지?



한번 선택받은 적이 있었음

하지만 질문은

제일 싫은 누나는 누구야

였음







놀부보쌈 커피가 맛있음

어떤 손님이 이 커피가 뭐냐고 했음

헤이즐넛이였음

갑자기 물어서

기억이 안났음

헤이만 기억이 났음

헤이보이 라고 했음







꼬마애가 먼저 자동문을 통해 나갔음

뒤에 부모님이 따라 나갔음

나는 꼬마애에게

'잘가라 꼬마'

라고 인사했음

부모님이 대답했음





















장점

1. 손님이 남기고 간 음식을 먹을 수 있음

2. 손님의 손이 닿지 않은 음식을 섭취

3. 보쌈 득템

4. 레어템 족발 획득

5. 초레어 낙지 쳐먹쳐먹

6. 화려한 저녁식단

7. 손님 그건 낙지가 아니라 쌈장이에요. 그러니까 드시지 마세요

8. 낙지

9. 낙지볶음

10. 족발 포장 부탁

11. 족발을 포장하면 살코기는 내꺼

12. 족발포장

13. 족발











단점



1. 바쁨

2. 못 앉음

3. 다리가 너덜너덜

4. 두 레그가 걸레짝

5. 생리중에 폭풍생리 츄롹퓨퐝 터져도 파워워킹으로 서빙

6. 커플오지마

7. 서로 먹여주지마

8. 손모가지가 없어 발모가지가 없어 니가 떠서 먹어

9. 헤어져라

10. 헤어지면 남남

11. 어차피 결혼 안할거잖아

12. 다음번에 다른 놈이랑 오면 그 떄 그분이 아니시냐며 웃어주마

13. 쌈장, 고추, 마늘 재탕

14.같이 알바하는 친구가 이뻤음

15. 그 친구는 팁도 받았음

16. 그 친구 신애닮았다고 손님들이 극찬했음

17. 나는 야채닮았다고 했음.

18. 야채

19. 야채닮은여자야

20. 내가 바로 그 유명한 야채 닮은 여자다

21. 그래 내가 야채다

22. 야채

23. 야채부락리









2.

반말은 스킵

용서해줘

반말하지말라고 하지말아줘

무릎꿇을게

빌게

무릎꿇는거 취미야









공장아르바이트



고3에서 20살로 넘어가는 겨울방학에 공장 아르방을 뛰었음

세재 공장이었음

옥시

처음에는 데톨을 포장했음

아침에 해뜨는 걸 보면서 나감

저녁에 해지는 걸 보면서 퇴근함

그러다가

액체반이라고 함

액체반을 감

그럼 쉐리를 포장함

1+1 이런거 봉지로 되있음

그걸포장함

포장하다가 움

너무 힘듬

오줌지림

너무 힘듬

헛구역질 함

너무 힘듬

그러다 고체반으로 올라감

박스를 기계에 낌

겁나 쉬움

같이 일하는 이모가 떡줌

이모가 예수님으로 보임

왠만하면 세재공장에서 일하지 않길 바람

냄새때문에 집에와서도 머리아파서 잠 못잠



공장의 장점

1. 밥줌

2. 중식제공

3. 석식제공

4. 밥제공

5. 밥

6. 맘마





공장의 단점

1. 겁나힘듬

2. 익숙해질라 치면 뺑뺑이 돌려서 다른데로 보냄

3. 야근시킴

4. 야근시키면서 야근수당 짬

5. 야근임

6. 00씨 오늘 야근 부탁드려요

7. 00야 너 오늘 야근이라며?

8. 야근수당이 짬







3.
 
 
본죽알바 (-ing형)



본죽은 겁나 편함

지금도 함

지금 10개월째임

새학기 시작하자마자 알바 시작함

오티못감

엠티못감

아는 선배 2명

눈물남

친구제로

본죽은 손님 상대하는 거라서 서비스업종으로 분류됨

손님 상대 힘듬

할머니 할아버님 손님이 많음

"전복죽하나줘~"

"네 ~ 손님 ~ 전복죽하나드려요?"

"아이구 - 그거 말고 전복죽~~"

"그러니까요 할머님 ^^ 전. 복. 죽이요"

"아니아니!!!! 전복죽!!!!"

"네 그럼 그거 드릴게요"

"그래 ~"

얼굴에 급경련일어남

아가손님들이 많음

나보고 27살같다고 함

엄마만 없었으면 너는 죽빵임

컴플레인 많이 들어옴 (음식점이라)



궁금해하실 본죽 청결상태 - 굉장히 깨끗함, 놀부보쌈에서 일했을 때는 겁나 더럽다고 느꼈는데 본죽 오고 깨끗해서 소름돋음)





그리고 본죽 재료상태 - 대부분 냉동으로 대서 옴 깨끗하다, 신선하다 판단은 잘 모르겠으나 꽤나 신선한 걸로 보임

본죽 본사에서 오기 떄문에 미천한 나는 잘 모름. 하지만 대부분 신선함. 하지만 브로콜리죽 먹지 말길(브로콜리 안신선)



그리고 참치야채죽 먹지말길

참치 으깨기 귀찮으니까









그리고 본죽 죽 이름 말할 때

야채참치죽아님 참치야채죽임

본죽달라고 자꾸 그러시는데 전복죽임

본죽은 가게이름이라고 그렇게 말씀드려도

본죽을 먹어야겠다고 하신 손님 기억하겠음



김치낙지죽 아님 낙지김치죽임

전복죽에 전복이 소라냐고 묻지 마시길.. 전복 맞음



쓸데없는 사담이었음



본죽의 장점

1. 깨끗함

2. 손님이 미친듯이 많지 않음

3. 손님이 별로 없음

4. 손님 제로

5. 손님 안녕

6. (이모님의 성격에 따라다름) 남은 죽을 겁나 먹음

7. 하지만 이모 녹두죽은 주지 마세요. 이모 팥죽은 쌀을 빼서 주세요. 이모 잣죽 싫어요. 이모 흑임자는 이모 드세요





단점

1. 감기시즌에는 미친듯이 바쁨

2. 쉬는 날이 별로 없음(저희는 거의 365일 다 함 추석 설날 제외)

3. 이모가 녹두죽을 자주줌

4. 손님들 상대하는 게 좀 힘듬

5. 할머님 할아버님들이 많이 와서 설명하기가 조금 벅참

6. 컴플레인 자주 들어옴

7. 병원 옆이라면 당신의 손과 다리는 이제 시궁창

8. 녹두죽

9.녹두죽 그만




 
 



4.
 
오흐홍 제가 쓴 글을 모카페에서 발겨했긔 ㅋㅋㅋㅋ 有





얼마전에 있었던 일을 좀 쓸려구요 ㅋㅋ



우선 제 소개부터 하자면요

저는 21살 진심 평범한 그냥 평범한 여잡니다.



뭐 정말 길거리 지나다니다 보면



10에 8명은 저 같은 얼굴일 꺼고, 저 같은 스타일의 옷을 입고 있을 정도로



정말 평범합니다ㅋㅋㅋ





아무튼 제가 개를 한마리 키우거든요 ㅋ



이름은 랑이라고요



'호랑이'.........네이밍 센스가 정말이지 형편이 없죠 ㅋㅋㅋ



랑이 이자식은 하루에 2번 산책을 안 가면 시름시름 앓는 척을 합니다.



그래서 방학한 김 해서 요새는 특히 자주 데리고 다니는데요



얼마전에도 고놈 데리고 근처 공원으로 갔습니다.



뭐 근처니까 그냥 머리띠로 머리 쫙 넘기고 (당연히 안감습니다.)



그리고 무릎 겁나 튀어나온, 땅에 무릎 부분이 다 닿을만큼 튀 나온 츄리닝 입고



위에 과티입고 나갔습니다



한마디로 안그래도 평범한 얼굴, 구다보면 고개돌릴 정도로 하고 나갔습니다.





공원을 한 네바퀴 돌았나요



갑자기 누가 어깨를 두드리길래, 뒤를 돌았더니



진짜 엄청 훈남이 서 있더라구요



그래서, 속으로 그 짧은 순간에도



'오, 눈보신'



이런 생각하고 있는데



훈남이 창피한 기색도 안보이면서 핸드폰을 쑥 내밀더군요



'이게 뭔 일이다냐'



놀라갔고, 어버버 거리는 건 안어울리고ㅋㅋㅋ 곧바로 핸드폰 잡아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훈남이



"핸드폰 번호 좀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그러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미고 이게 뭔 횡재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ㅅㅂ 로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그렇게 생각하면서



연기에 돌입했습니다 ㅋㅋㅋㅋㅋ



뭐 그냥 "아....저기, .......제 폰 번호요? "



이러면서요 ㅋㅋㅋ 그랬더니 고개를 끄덕이길래, 어색한 웃음 짓는 척 하면서



폰번호를 꾸욱꾸욱 눌렀습니다. 그 짧은 순간에도 몇 번이고 내 번호가 확실한지 확인 ,또 확인 했죠 ㅋㅋㅋ





그리고 나서, 집에와서 너무 좋아서 공중 발차기까지 하고



막 배가 근질 거려서 비빔밥 쳐먹쳐먹 하고



얼굴에 웃음꽃 띄우고 있었는데,



11시 넘어서 문자가 오더군요





[안녕하세요ㅋ아까 00공원에서 번호 받아갔던 사람인데요]





저는 곧바로 답장을 썼지만 한 10분있다가 전송을 눌렀지요 ㅋㅋ





[아 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튕기는 건 맛이니까요



그리고 그냥 뭐하세요, 그냥 누워있어요 뭐 이딴 얘기하다가



훈남이 그러더라구요





[저기 근데, 아까 데리고 나오셨던 강아지가 암컷인가요?]





그래서 뭔 갑자기 뭔 얘기여 ㅋㅋㅋ



짜식 내 강아지한테도 관심을 가지는거야? 귀여운 자식... 아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큐트한 자식 ㅋㅋ 이러면서





[아니요 수컷이에요~]





이랬더니



[다행이네요!]





이러더군요 ㅋㅋ



그래서 뭐가요? 이랬더니







[사실 제가 번호 따간게, 제가 키우는 애랑 교배 시키고 싶어서요]



제가 키우는 애랑 교배 시키고 싶어서요

제가 키우는 애랑 교배 시키고 싶어서요

제가 키우는 애랑 교배 시키고 싶어서요

제가 키우는 애랑 교배 시키고 싶어서요

제가 키우는 애랑 교배 시키고 싶어서요

제가 키우는 애랑 교배 시키고 싶어서요

키우는 애랑 교배 시키고 싶어서요

키우는 애랑 교배 시키고 싶어서요

키우는 애랑 교배 시키고 싶어서요

키우는 애랑 교배 시키고 싶어서요

교배 시키고 싶어서요

교배 시키고 싶어서요

교배 시키고 싶어서요

교배 시키고 싶어서요

교배

교배

교배

교배

교배

교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랑 교배 하고 싶은게 아니였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고 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도 그 일 생각하면, 그 때 먹었던 비빔밥이 넘어올려고 함 ㅋㅋㅋㅋ



 
 

 
 
5.


반말 이해 바람



SM 오디션 비공 2번 본 후기 쓰겠음



한번은 2007년 2월에 봤음



두번째는 2008년 12월에 봤음



12월꺼 후긔 부터 쓰겠음







12월때 나는 어렸음

어렸음

아이였음

청소년이었음

어린이었음

그래서 자신감이 많았음



무모하게 연기자에 지망했음



옷을 후리게 입고 갔음



SM본사에서 봤음



친구는 밖에서 후달거리면서 기다렸음



본사 들어가니까 무슨 연습실 같은데서 대기 시켰음



신상명세 적으라고 줬음



그런데 펜이 없었음



준비성 제로였음



그래서 아이라이너로 쓰고 있으니까 어떤 분이



아 이년.......하는 눈빛으로 펜 빌려줬음





연기지망이었음



사람은 한 20명??도 채 안됬음



늦게 온 사람은 들여보내주지 않았다고 함 (친구증언)



그런데 그 늦은 사람중에 모델 포스 뿜어내는 훈녀 있었다고 해서



가슴을 쓸어내렸음



하지만 어차피 나는 떨어졌음



가슴 쓸어내린건 사치였음





나는 8번이었음



6, 7 , 9번 모두 남자였음 그것도 훈남



나는 뽑히지 않아도 좋다고 생각할 정도로 황홀한 자리였음



남자애들은 노래도 겁나 잘했음 근데 춤은



죽여버릴까...





아무튼 내 차례가 되서 연기를 했음



내 연기는 누구를 찢어 죽이고, 녀석을 고자로 만들고 뇌수를 빨아먹는 그런 잔인한 내용의

대사였음



그런데 또 그걸 버벅 거렸음



'어어...??? 아이쿠나 다시 할래요'



라고 일방적인 통보를 내린 뒤 다시 했음



그런데 연기 하기 전에 연기지망이든 모델지망이든 다 노래 시켰음



그래서 윤하 혜성을 불렀음



그런데 심사위원이 비밀번호 486 후렴을 불러보라고 했음



그래서 불렀음



그런데 마지막 BOY ~ BOY ~ BOY ~ BOY ~ BOY~가 좀 많음



그거 다했음



얼굴이 화끈거렸음



끊을 수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다했음



하고 나니 분위기 최악





그렇게 했는데 또 한곡 시켰음 윤하 혜성 후렴구



사실은 가사 알았는데 훈남에게 물었음



대화가 하고 싶어서





그리고 춤추는데 안췄음



도도해 보이고 싶어서 뒤에 등기대고 박수도 엇박으로 쳤음



도도해보이진 않고 그냥 ㅄ으로 보였을 듯함



그리고 나왔음 노래 3곡 시켜서 뽑힐 줄 알았음



카메라 테스트도 안시켰는데 근자감이었음



떨어졌음



 
 
6.

08년 12월임



SM에브리싱노래방에서 봤음



화려한 스펙을 자랑하는 노래방이었음



사람 좀 많았음



예쁜이도 있었음



동방신기방?? 거기서 대기하고 있었음

서로 경쟁자라는 의식때문인지



굉장히 조용했음

그래서 내가 신나게 떠들었음



미친년으로 봤을듯함





아무튼 나는 그날 투명화장과 자연스러운 머리에 치마를 입었음



꽤나 훌룡한 패션감각이라고 생각했으나



지하철 타러 가는데 누군가가 말을 걸었음



'치마 올라가셨어요'



쿨한 척 하려고 했지만 나의 심장박동은 치타보다 빨랐음







아무튼 대기하다가 들어갔음

나는 20번이었음



그런데 내가 20번이라서



구석탱이에 서야했음



조명은 날 비춰주지 않았음



굉장히 어두운 녀석으로 비춰졌을 가능성이 높음



나는 장연주 여가를 불렀음



부르면서 '와우...나 오늘 목이 쾌청하구먼' 하고 생각할 정도였는데



심사위원이 '아 발음을 크게 하세요' 라고 해서



네 라고 대답해야하는데 입크게 벌리면서 '아!!!!!!!!!!'라고 대답했음



ㅄ이었음





그런데 맨 끝에 있는 애한테 관심이 많았음



그래서 그 아이에게는 카메라 테스트도 했음



그 전 아이는 노래를 겁나 잘했는데 얼굴이 조금 ...



그런데 그 아이는 별걸로 다 트집을 잡아놓고는



마지막 아이는 노래는 죽여버릴까 였는데 얼굴이 좀 예뻐서 카메라 테스트에 노래도 더 시켰







리듬감 테스트에서 춤을 신나게 내 필에 추는데 (2월의 아픔이 있어서 열심히 준비했음)



심사위원을 딱 보니



마지막 그 아이만 보고 있어서



춤 멈추고 심사위원만 겁나 째려봤음



그런데 카메라가 마침 그때 나를 잡았음



젠장이었음



나는 떨어졌음









이게 끝임





결국 나는 두번 떨어졌음





7.

제가 예스 24에서 이 책을 주문했다긔

생각하던게 아니라서
반품을 하려고 했는데긔

컴퓨터 답변히 시원찮아서
전화 상담을 했는데



- 제가 주문한 세개의 책 중에서 영어책 그것만 반품하려고 하는데요

- 아 000고객님꼐서 주문하신 '영어 한마디도 못하는데 어떻게 하죠?'를 반품하시려구요??

- 아 네...

- 손님께서 주문하신 '영어 한마디도 못하는데 어떻게 하죠' 책은...킥킥,....후우.... 랩핑이 안되 있는 책이라서 바로 반품 하실 수 있으시구요 ..

- 네....

- '영어 한마디도 못하는데 어떻게 하죠'를 저희 반품센터로..

- 그냥 영어책이라고 해주세요

- 네 ..


 

8. 
 
슞콘 갔었을 때 앞에 중국인 전광판 날라서 주먹으로 쳤었었는데긔 ..





작년 슞콘 때 말이긔, 어떤 중국분인지 한국분인지 아무튼

전광판 들고 계셔서

그 뒤에 분들 진짜 다 짜증내시고, 진심 다 화내고 있는데

순간 무슨 오지랖인지

콘서트 굳즈 가랑이에 끼고

몸을 날려서 전광판 주먹으로 치고 나서

주먹 나가는 줄 알아쓰긔


전광판은 말짱

중국인도 눈치 못챔

그저 가랑이 사이의 굳즈만 나의 똥꼬사이로

나의 주먹은 에잇풔리퐈이브 하늘나라로



 

9.
오늘 버스에서 방귀를 좀 크게 쌌다긔






오늘 친구랑 놀다가 막차를 탔다긔

외국인 한 분이랑, 외국인분 친구로 보이는 분이 있었고

저하고 제 친구만 탔다긔

저와는 달리 1류대학을 다니는 친구여서 그런가

외국인분이랑 그 친구분이 하는 이야기를

해석해서 저한테 알려주고 있었다긔


그러다가 제가 아까 먹은 커리가 안좋았는지

속이 꾸룩꾸룩 거리더니

방구를 좀 쌌다긔

처음에는 좀 핑.. 푸잉...파잇... 이러고 나오더니

갑자기

우킬ㅇ0쾅!!!!!!!!!!!!!!!!!!!!!!!!하고 나왔다긔

그래서 친구한테 뒤집어 씌우려고 그냥 허밍하고 있었는데긔

갑자기 친구가 벨 누르더니 절 끌고 내렸다긔

이 녀석이 조금 뒤집어 씌우려고 그랬다고 삐진건가?

아직 다 오지도 않았는데

그래가지고 왜그러냐 그랬더니

그 외국인 하고 외국인 친구가 했던 대화를 알려줬다긔



[한국은 항시 전쟁의 위협을 받는 나라라고 들었다. 지금 들린 것은 폭격인가?]

[그렇지 않다. 지금 들린 것은 뒤에 앉은, 잠깐 쳐다보는 것은 매너가 아니다. 아무튼 뒤에 앉은 그녀의 방귀소리이다]

[굉장하다]





다시는 34번 버스는 타지 않겠습니다.

주민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이폭격입니다.



 
 

10.

아무렇지 않게 영화관에서 남의 팝콘 드셔보신 적 있으시냐긔






저 얼마전에 트랜스 포머 보러갔는데,

친구 저 친구

이렇게 앉았었다긔

그런데 제 왼쪽 친구가 화장실을 다녀와서

들어오는데 그냥 지가 가운데 앉겠다고 해서 옆으로 옮겼다긔

근데 계속 오른손으로 팝콘 먹었던게 그 짧은 순간에 버릇이 들어서 그런가

계속 옆에 모르는 여자분 팝콘 먹었다긔

그러다가 진짜 단 왕건팝콘 나오면

그 여자분 귀에다가 대고

'대박, 왕건 잡았다. 이게 바로 인생의 진리야'

끝날 떄까지 모르다가

친구들이 얘기해줬다긔



 
11. 
순간적으로 쉬운 걸 까먹는 순간







저는 버스타고 돈 내려고 하는데, 돈을 어떻게 내야하는지 몰라서

버스기사 아저씨 윗도리 가슴주머니에다가 쑤셔넣었긔

버스 기사 아저씨가 욕했긔


라면들고 가는데 걷는법 까먹어서 거기서 냄비들고 라면 거의 마신 적도 있었긔

가끔 정말 당연한 걸 까먹는 순간이 오는데긔

이럴때는 냉정하게 판단해야 하긔


돈 내는 법을 까먹으면 가슴주머니에 넣고

걷는법을 까먹으면 서있으면 된다긔

냉정해지라긔


 
 
 
 

12. 저 태어나서 처음 컴플레인 걸어봤긔 , 근데 실패







컴플레인 걸겠다고 작정한게 아니라

컴플레인 글을 볼 때마다 나도 한번 이런 상황이 오면 당당하게 걸어야겠다

라고 생각했다긔



그런데 오늘 닭을 먹는데

반반무를 시켰는데

무에 비닐이 있었긔



나는 앞뒤 잴것 없이

비닐을 손바닥에 놓은채로 전화를 했긔



곧 사장이 오토바이를 타고 왔긔.



나는 비닐을 보여줬긔.





'여기에 무에 비닐이 나와서요. 제가 저면 그냥 먹겠지만, 제 위가 별로 안반겨서요' (정말 이렇게 말했음. 가족들 다들 경악하는 표정 지었음)



그런데 그 사장님이 비닐을 들더니 말했긔









'이거 문데요'



'문데요'



'데요'



'요'



'ㅇ'













나는 못믿겠어서 무라고 한 그 비닐을 가지고 와서 입에 쳐 넣었긔



무였음.



분명 가족들도 다 비닐이라고 했긔



근데 무였음



가족들 모두 컴플레인에 동조했음.



근데 무였음.



나는 먹었음



무였음.



가족들 모두 나를 배신했음



거봐 무잖아.



아까는 나랑 같이 비닐이라고 했잖아.



무였음.







무였음.



무.



무였어요.



무였습니다.






21년 인생 첫번째 컴플레인 대실패.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