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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젊은 것들은 노력을 안해~
게시물ID : sisa_5565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발돈쫌
추천 : 2
조회수 : 83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10/15 22:14:56
요즘 꼰대(ㅆㅂ 나도 꼰대레벨이다. 47세)들이 자주 하는 말

"젊은 것들이 공장이라도 다니며 돈 벌 생각은 않고 되지도 않을 공무원 해보겠다고 고시원에 박혀서 술이나 퍼마시고 자빠져 있지."

"젊은 놈들이 힘든 일 안하려 드니깐 외노자나 잔뜩 들어오고 범죄가 나잖아."

"우리 때는 벽돌 나르고 질통으로 공구리 날라서 돈 벌었다."

"젊은 것들이 돈 귀한 줄 모르고 최신폰 최신폰 하면서 스마트폰질이나 하고 있지."

"기업이 망하면 일자리 사라지는데 왜 이리 기업을 씹어?"

"최저임금 자꾸 올리면 사업자들은 어떻게 기업을 활성화해서 국가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겠냐?"


그 어떤 논리나 선진국 사례를 제시해도 결국 저 말들만 씨부리며 대화를 진척시키지 않는다.
이런 개소리가 시골에서 농사짓는 할배들이나 못배워 처먹은 잉간들만 하는 소린줄 알았다.
그런데 지금 보니 대학 멀쩡하게 나오고 자식들 대학공부까지 시킨 잉간들이 더 지롤이다.
그 밑에서 가정교육받은 자식놈들은 말할 것도 없고...

도대체 답이 안보인다.
그러니 "죄다 잠자던 배재대 학생 탓"이나 할 수밖에...
(배재대를 비하하는 것이 아니라 엉뚱하게 누명을 쓰는 것을 비유하는 겁니다)

한국의 가정교육과 공교육은 옛날부터 "비판적 사고"를 할 수 없도록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비극이다.
현대에 들어와서 "비판적 사고"는 종북좌익좀비가 하는 책동에 불과하게 되었다.
국민개생키론이 설득력을 발휘하는 이유도 "비판적 사고"의 부재가 주요한 요소가 되어 있다.

사실 난 "비판적 사고"를 들먹이지 않는다.
아무 소용이 없으니까...
말싸움이라는 건 어디까지나 말이 통하는 사람하고나 하는 것이니까...

요즘 할배들한테 내가 내세우는 소린 이런거다.

"이건희가 할배한테 쌀을 줘요? 아님 돈을 줘요?"

"기업이 망하든지 말든지 할배 먹고 사는데 아무 지장 없거든요."

"공구리 질통 진게 자랑입니까? 그럼 손자분한테는 왜 그런거 안시켜요?? 집에서 처놀고 있더만..."

"젊은 것들이 스마트폰질 하니깐 그나마 이건희한테 피를 덜 빨리거든요."

"외노자라도 없으면 할배 손자가 손모가지 잘려가며 프레스 찍어요?
자기 손자는 대기업 사무직이나 공무원하기 바라면서 남의 자식은 개고생 하라는건 무슨 심보예요?"


진짜 노인복지시설 봉사 가기도 싫고 포차에서 술먹기도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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