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생각나 검색해보니 2004년 10월 방영이었네요.
당시에 본것은 아니라서 정확한 방영일자는 모르겠으나 대략 딱 10주년이네요..
생각해보면 나노하를 본 것은 오덕페이트 놈을 통해서인데,
페이트의 세이버쨩은 알았어도 페이트쨩은 생소해서 궁금하기도 했고, 굿즈를 보니 좀 귀엽기도 하더군요.
근데 보다보니 페이트보다는 나노하가 너무 사랑스러웠는데,
계속 보다보니 3기는 너무 재미가 없어서 굉장히 지루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위 영상은 1기의 오프닝입니다.
웬지 2004년이 아니라 1994년을 연상케하는 아련한 멜로디라인에 약간 촌스러운 느낌의 소프트한 락인데,
그래서 더더욱 정겨운 느낌도 있고, 일단 노래가 상당히 좋기도 합니다. 아주 깔끔하게 잘 뽑혔다고나 할까요. 막판에 기타솔로 마무리도 아주 좋고.
음악의 완성도만 보자면 2기에는 그 유명한 곡이 있고, 3기로 갈수록 더욱 매끈하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저는 이곡이 가장 좋네요.
3기 하니까 말인데, 바로 이듬해 방영된 '작안의 샤나'의 3기 파이널이 정말 음악하나는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참 들으면 들을수록 '이렇게 좋은 곡들이 줄지어 실려있다니!'하고 감탄을 하게 되지만
문제는 단지 음악이 좋을뿐..
근데 더 문제는 나노하3기보다 샤나3기가 오히려 더 흥미진진했었던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