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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삼성-LG 경기를 보며..
게시물ID : baseball_852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ompany
추천 : 2
조회수 : 68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10/15 23:55:13
저는 LG 팬입니다. 하루하루 마음 졸이며 LG 야구를 보고 있습니다. 근데 오늘 삼성전 중계를 보며 느낀 것이 있었습니다.

몇 회 였는지는 기억이 잘 안 납니다. LG 큰 이병규 선수가 1루수쪽으로 치우친 타구를 쳤는데, 2루수 나바로 선수가 잡아서 아슬아슬하게 1루에 던져 아웃시켰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삼성 이승엽 선수가 2루 땅볼을 치고 달려 1루에서 세이프되었습니다.

이때 느낀 것은, 삼성이 어떻게 강팀이 되었나에 대한 그런 생각입니다.
평범한 2루 땅볼을 쳤고, 2루수가 안전하게 잡아 1루로 던져 아웃을 이루어낼 수 있다는 것을 백전노장인 이승엽 선수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을겁니다. 그런데 이승엽 선수는 죽을 힘을 다해 뛰어서 1루에서 세이프 됩니다. (물론 2루수의 포구 후 처리가 좀 늦었습니다.)

하지만 LG 이병규 선수가 보여준 플레이는 팬인 저로써도 투지가 부족해 보인다는 느낌이 들게 합니다.  물론 견실한 삼성의 내야가 평범한 땅볼을 에러를 저질러 세이프될수 있다는 것은 매우 작은 확률이지만, 그 0에 수렴하는 확률에 모든 것을 걸고 1루로 뛰는 것이 팀의 최고참인 이병규 선수가 팀원들에게, 또한 팬들에게 보여 줄 수 있는 최고의 리더십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LG 트윈스의 지금까지의 성적 ( -16에서 5할까지)를 조롱하고 싶은 것은 아닙니다.
그저 지는 경기라도 최선을 다하는 트윈스가 보고 싶을 뿐입니다. 

"그저 1루까지 열심히 달렸던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1루까지 걸어서 가본적이 없다." - 양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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