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현민(이 아니라 사실은 '연합측' 이지만)은 '최연승' 이 아니라 '유니언'을 탈락시키기로 한 것이다. (유니언을 뽑은게 누가 되었든 전략상의 선택)
2. 이미 모든 선택은 '협동'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는데(개인욕심 안부리고) 왜 마지막 선택에서만 "리셋 개인의 선택이지 왜 끼어드냐"고 하는건 말이 안됨
3. 이번 게임은 오현민이 말했듯 '악랄한' 게임이라 처음부터 1등과 꼴등이 "만들어지도록" 설계된 게임임. 그걸 피하면 중간의 그 답답한 상황의 연속.
여기까지가 3줄 변명이구요.
제가 하고픈 말을 덧붙이자면, 특히 3번에 관련한..그러니까 몇몇 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이건 '왕따'다!! 라고 몰아세우는거에 대한 부분인데.
지니어스 게임에서 '왕따' 라고 말할 수 있는건 그야말로 게임의 내용과 상관없이 한명을 제외시켜서 게임을 결정지어 버리는, 예를 들면 시즌2에서 이두희씨가 게임에 아예 참여를 못하게 만들어버렸던 상황을 칭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이번 상황에서는 3번에서도 적어 두었듯 게임 룰에 모두 포함된 내용이었고, 유니언을 뽑았던 최연승씨도 만일 일이 이렇게 되기 이전 초반 라운드부터 다른 카드와의 또다른 시너지를 생각해 내어 진행했다면 꼴찌가 되지 않을 수 있었고, 그것을 그 누구도 방해하지 않았을 겁니다.
시즌2에서 종종 벌어졌던 친목질로 인한 왕따 사태와 아주 다른 점이죠.
개인적으로 오현민씨가 저번 주/이번 주 보여준 빠른 두뇌회전에 감탄하며 호감이 가던 중이라 열심히 변명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