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가 새 곡을 냈다고 해서 봤습니다.
보다가 띵해서 글써봅니다.
첫번째 공개되었던 곡이 이거에요. '내 사람'
그런데 사실 보면서 좀 별로였음.
흥겹고 그냥저냥 들을만 한데 장기하에게 기대하던 뭔가, 그 뭔가가 없는 느낌?
'음.. 이걸로 활동한다면 그냥 만만한 노래로 대중 취향 노리는 건가??'
단독 막춤 뮤비도 독특하긴 했지만 걍 끝까지 보지도 않았는데
그런데..
이번 타이틀이 '사람의 마음'이 두번째 공개되었더라구요.
"이제 집에 가자 오늘 할 일은 다 했으니까.
집에 가자 이제 슬슬 피곤하니까
집에 가자 나는 정말 지쳤으니까."
앞에 중얼중얼 특유의 장기하 스타일로 가다가
"어찌된 일인지 집으로 옮기는 발걸음 한 걸음 한 걸음 한 걸음마다 무겁기 짝이 없지만!!!"
발걸음 빡빡 찍어주며 탁 터져주는 맛~
오홍, 앨범하나 건지겠다 싶은 마음에 뮤비도 찾아봤는데
이거.
경악을 했습니다. 앞의 저게 저렇게 바뀔 줄이야.
지친 직장인들 묘사한 행위예술 같이 될 줄이야;;;
정말 대단한거 같아요. 보면서 우어우어 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