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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똥 폰
게시물ID : poop_89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urn235
추천 : 2
조회수 : 73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9/11 14:31:55
퇴근 후 여친이랑 뭘 먹었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암튼 맛난걸 먹었습니다.
먹고 나서  날이 후덥지근해서 dvd방에 가서 액션 영화를 보는데 제가 피곤해서인지 재미가 없어서인지 졸리더군요.
자면서 제가 자꾸 덥다고 해서 여친이 선풍기를 틀어주더군요.
이미 에어콘이 나오는 중이었는데도요.
영화를 다 보고 나와서 여친이랑 편의점에 들러서 저는 ㄷㅁㅋ요구르트를 먹고 여친은 컵 커피를 사먹었습니다.
그날따라 자주 방구가 나오길래 "이 소리는 입에서 나오는 소리가 아니여" 하면서 자주 뀌고 있는 상태였죠.
저는 차가 없습니다. 하지만 여친은 차가 있지요.
편의점에서 우리집까지는 20여분거리...
dvd방에서 살짝 신호를 느꼈지만 별거 아닌듯하여 그대로 집에 데려다 달라고 했지요.
이번 추석 전전날이죠. 늦게 오면 아버지의 불호령이 있기에...준비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더 데이트를 즐기고자 여친에게 서울에 집까지 태워다 달라고 했습니다. 아 전 인천 삽니다.
집에가서 샤워하려고 가려던 중 신호가 왔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엄청난 파도가 쳤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그런 상황이 오니 정신이 혼미했습니다.
이미 옷에 싼 후 대처 방법을 생각하고 있었으니까요.
순간 머리에서 자주 이용하던 지름길인듯 지름길이 아닌 양 옆으로 논과밭이 있어 논밭길이라 부르던 길이 생각이 나는 겁니다. 냅다 "논밭길로가자" 질렀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이것은 잘못된 판단...잦은 요철 통과로 인하여 뱃속에서는 더 강하게 용가리와 킹콩이 싸우고 있었습니다.
"야! 멈춰! "싫은데!ㅋㅋ"
"멈춰!" "노노함! ㅋㅋ"
"ㅅㅂ 멈춰!!" ㅜ.ㅠ
당장 차에서 뛰어 내려가 아무데나 바지 벗고 앉았습니다. 그분들이 나오시더군요. 다행히 장염때의 그분들은 아니라서 나름 안심을 하고 여친보고 휴지를 가져다ㅜ달라고 했습니다. 여친은..."자기 뭐해? ㅋㅋㅋ 나도 볼래!" 이러는데...하...ㅋㅋㅋ
아무튼 거사를 치르고 차에 타서 출발하려는 순간 느낌이 싸한 겁니다... "내 폰 어딨냐??" "몰라 아까 들고 나갔잖아 자나 자나"
!!!!!!!!
다시 그분들 곁으로 갔을때 제 폰은....흐엉
그분들과 뜨겁고 끈적이는 한편의 에로물을 찍고 있었습니다.....
.
.
.
그래도 멀쩡합니다. 지금 그폰으로 쓰고 있으니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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