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에 문득 잠에서 깨었는데.. 아홉 살 먹은 딸아이가 잠꼬대를 하기에,
그 옆에서 다독이면서 다시 잠을 잤습니다.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작은 아이 - 일곱 살 사내 아입니다. - 방에서 나오시더라구요.
누워 있다가 나오시는 데, 얼굴에 미소를 띤 것 같았습니다.
"아버지 무슨 일이세요?" 했더니,
"내가 너를 도와 주겠다." 이러시더니 제 곁에 앉으시더군요..
그 때 제가 뭔가 하고 있었는데, 그것은 잘 생각이 안 납니다.
이틀 전에 딸아이가 무서운 꿈을 꿨다는 생각도 들고..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었는데..
한 편으로는, 아버지가 우리 아이들을 돌봐주시려나 보다.. 하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참 기분 좋았습니다..
오유 게시판에 한 번 써 보고 싶었습니다.. ㅋㅋㅋ
즐거운 저녁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