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시장의 대표적인 예는 피트니스산업이다. 나의 의지로 내가 내 몸을 통제한다는 느낌을 얻을 수 있다. 차를 운전할 때도 통제권이 내게 있음을 느낀다. 차 안에선 내가 대장이다. 가전제품도 나의 통제권을 실감하게 해준다. 자동토스터, 텔레비전, 잔디깎기, 자전거 역시 내게 권한이 있음을 느끼게 한다. 앞으로 기업들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 때 고객이 스스로 주인이란 느낌을 받도록 설계해야한다. 이는 마케팅 활동의 일부가 돼야한다. 제품 중에는 이따금 주인의 체면을 세워주지 않는 것이 있다. 무엇인지는 독자 여러분이 생각해 보시기 바란다.
제가 지금 읽고있는 '르네상스 소사이어티' 라는 책의 내용인데 여기서 말하는 주인의 체면을 세워주지 않는 것들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여러분들의 생각이 궁금해서 책읽다 글 올려봅니다.
1. 촛불은 물론 불을 붙이고 끈다는 점에서 통제 권한이 있지만 전깃불을 스위치로 껐다 켰다 하는 것에 비해 그 통제권한이 굉장히 미미하죠. 그래서 전깃불이 촛불을 능가하고 트렌드가 된 것입니다.라고 생각했다. 2. 갑자기 양키캔들의 유행이 떠올랐다. 사실 향이 좋으려면 통제권한을 마음대로 부릴 수 있는 여러가지 방향제도 있는데 왜 양키캔들이 유행한거지. 라고 생각하다가. 저 글과는 다르게 통제권한이 약간은 자기에게서 벗어난 제품을 사람들이 그리워 할 수도있다는 생각을 했다. 3. 아무튼 글쓴 분이 묻는 요지로 돌아가서 통제권한이 가장 없는 제품이 무엇일까 무엇일까 계속 생각해봤는데, '제품 자체가 유일무이하거나, 혹은 내가 생각하도록 요구하는 제품'은 통제권한이 대체로 없는 것 같다. 예를 들어 책은 물론 읽다 던져버릴 수도있지만 그 제품을 향유하기 위해서 우리는 책에 잠시 매여있다. 어찌보면 오히려 책이 나의 사고를 통제한다. 눈만 뜨고 보고있으면 이해되도록 설명해주는 텔레비전과는 다소 다르다. tv를 보면서는 다른 일을 할 수 있고, 동일한 주제에 대해서 더 잘 설명해주는 제품으로 갈아탈 수도있다. (제품이 다른 채널이면 채널, 컴퓨터면 컴퓨터..) 그렇지만 훌륭한 책은 , 다른 제품을 통해 어떻게 요약되어 향유되어도 그 본질과 다를 수 밖에 없다. 유일무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