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참 힘듦니다.
정든고향 떠나와서 하루종일 집에 박혀서 공부..
그마저도 밖에 나가는건 운동 겸 공원 산책 1시간정도..
피로 누적.. 스트레스.. 
게다가 요즘에 몸에 숨어있던 잔병들이 하나씩 올라오면서 점점 더 사는게 힘들고 지칩니다.

그냥 앉아서 공부하다가도 손목에 있는 동맥줄을 보면 그냥 그어버리면 편하겠다는 생각도 하고..
잘 때도 다음날 아침에 못일어나 이 상태로 죽었으면 좋겠다 생각도 하고..
길거리 지나가다가도 차가 와서 확 박아서 그냥 즉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고..

힘든티 내면 집에서도 걱정할까봐 그냥 괜찮다고 하고, 친구들한테도 그냥 나 괜찮다고 허허 웃고 막상 집에 하루종일 박혀서 공부와 잔병들하고 씨름하다보면 너무 지치고..

정말 제 몸의 한계에 다다른거 같습니다.
그래도 인생을 포기하면 안되니까 안되니까. 제가 세상에 태어난 이유가 있을테니 이런 어리석은 생각을 하면 안된다는 생각하나 붙잡고 근근히 버티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죽고 싶은만큼 힘들때 어떻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