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정네 스물아홉인생 처음으로 향수란것을 뿌려봅니다 어디서 주워들은 말에 따라 맥 뛰는 곳이랑 체온 높은 곳에 뿌리고 문질러 주는데요 제대로 뿌리는 법 좀 알아보려고 인터넷을 뒤져봤더니 문지르면 본연의 향이 깨진다면서 문지르지 말라네요! 그래서 하루는 안 문지르고 걍 뿌려놓고 활동했는데, 이상하게 문지를 때보다 향이 거의 안 나다시피 하네요. 뿌린 의미가 없어...
전 전문가는아니지만 향수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아는만큼만 답변 드리겠습니다-향수는 기본적으로 향기가 시간차를 두고 "탑노트""미들노트""라스트노트"로 나눠진다고 해요.향수를 막 처음 뿌렸을때 진하게나는향기가 탑노트고 ,어느정도의 향이 날아간다음 손목에 깊게남아있는 향이 라스트노트 ,. 은은한 향기죠- 향이 깨지는게 아니랍니다(^^) 그러니 첫향기도 맡아보시고 3~4시간 지난 향기도 맡아보시며 스스로 가장 맘에드는 향기를 고르세요ㅡ 문지를때보다 향이 약했다는건 ..브랜드마다 다르긴하겠지만. 아마도 여름용향수라서 탑노트가 라스트노트에 밀리지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인간의 코는 100%신뢰할수는 없으니까^^;
전 안 문지르는 편인데 솔직히 문지르고 안 문지르고가 향과 지속시간엔 별 영향은 안 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정수리는 뿌리지 마세용... 알코올 때문에 머리가 상하기도 하고 정수리 특유의 냄새와 향수가 섞이면서 이상한 냄새를 만들기도 하더라고요... 제 친구가 정수리에 뿌리곤 했는데 가끔 힘들었음...ㅎㅎ 머리에 뿌리실 땐 손바닥에 분사해서 양손바닥으로 살짝 문지르고 머리칼에 비비며 발라주는 게 머릿결에도, 향에도 더 나은 것 같아요~ 그리고 키보다 높은 곳에 몇 번 분사하고 그 아래에 쏙 들어가서 빙글빙글하시면 몸 전체에 향수가 샤라락 입혀져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