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잘못인지 헷갈려서 일단 여쭤본 후 제가 잘못했다면 반성을, 차가 잘못했다면 같이 분노 해주셨으면 합니다 ㅠㅠ
일단 상황은 이랬습니다. 밤이었구요.
횡단보도는 도로 폭이 좁아 신호등이 없었구요.
차도는 신호가 있습니다.
제가 먼저 횡단보도로 좌우 차량이 안 오는 것을 확인하고 건너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제가 중간 쯤 건넜을때 맞은편 도로에서 흰색 마티즈가 좌회전으로 훅 들어오더군요.
제가 먼저 횡단 보도를 건너고 있었기에 그냥 건너면 될 것 같아서 계속 걷고 있었는데, 제 앞까지 와도 멈추질 않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어씨!" 하면서 뒤로 살짝 주춤 했는데, 마티즈가 제 바로 1미터 거리 이내에서 끽 소리를 내며 멈췄습니다.
저는 너무 당황해서 "여..여기 횡단보도!" 라며 제스쳐와 소리를 치며 지나서 집에 왔구요.
운전자 아주머니는 들은체, 본체도 안하고 있었습니다.
누구의 잘못인가요?
정말 깜짝 놀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