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보름 전 신우신염으로 일주일간 입원 후 퇴원하셨어요
일주일 치 약을 받아 다 복용하셨는데
약을 복용하시고부터 설사를 하기 시작하셨어요
처음엔 그냥 무른 수준이다가 이제 물같은 설사가 계속 나오시는데
화장실까지 갈 힘이 없으셔서 침대 위에서 다 하셨어요...
제가 시트를 설사 하실때마다 갈았는데
이제 갈 시트가 없을 정도로 삼십분에 한번꼴로 투명한 물같은 설사를하세요
급히 지사제를 사다드렸는데 지사제도 효과가 없네요
지체 장애인이셔서 평소에도 거동을 잘 못하시는데
제가 어머니와 체구가 비슷한 여자라서 업을 수가 없어요
도와 줄 남자도 없구요...
119불러도 되는 상황 맞죠?ㅜㅜ
그런데 자꾸 어머니께서 119를 못부르라 하세요
병원도 안간다고 하세요
아무래도 설사가 통제를 할 수없이 계속 나오니
남들 보기 부끄러우셔서 그런것 같아요
대답도 못할정도로 기력이 없으신데
죽어도 병원은 안간다고 계속 버티세요
의식이 희미하시다가도 119부른다고 하면 안된다고 소리쳐요
어려서 이런 일이 처음이고 주변에 도움청할만한 어른도 없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