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외출중이고
5살 7살 아이들과 뭐먹을까하다
짜장 짬뽕을 시키고 기다리고 있었어요

제가 자주 먹는 중국집에
앳된 아가씨가 종종 배달을 와요
아마 따님인것같기도 한데
주말이나 저녁시간엔 자주 보이더라구요

배달이 오자 꼬맹이 두 녀석이 쪼르르 마중가서
작은 애가 "아줌마! 고맙심니다~" 하는데
순간 '아가씨가 왔을텐데' 싶더라구요.

"아줌마 아니야 언니야~"
하면서 그릇받는데 
헉
주인 아주머니가 배달 오셨네요 

순간 민망

참 호칭이라는게 애매해요
저는 보통 사장님~ 하고 서빙을 부르거나
단골이면 이모~ 언니~ 하기도하고
자주 가는집 아니면 이모라고 하기 민망해서   
여기요~ 하는데요

미취학 애들한테 가지각색 호칭법을 가르치기도 그렇구 ^^
오유 부모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아가씨때 아가들이 아줌마라 부르는건 못들어봤어요.
(주변에 아가 만날일도 별로 없었지만)
만약 내 입장이면 기분나쁠수도 있겠다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