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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옆에서 있엇던일 - _-
게시물ID : humorbest_897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빈티지블루
추천 : 178
조회수 : 5491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4/10 15:39:22
원본글 작성시간 : 2005/04/10 09:03:00
어제 밤 10:30분경이었다. 할일이 없던 나는 친구를 만나면서 스쿠류바를 쪽쪽 빨면서 집에 걸어오고 

있었다. 동네라 그래서인지 대략 청바지.면티.거기에 삼색 쓰레빠.. 양말도 안신음 . 대충 이런 초 폐인

모드로 어슬렁어슬렁 거리고 있었다. 그날따라 참 바람이 많이도 불었다. 제길 옴팡지게 불드만 비도오고

그래서 비를 피할대를 찾아다 보니 옆에 롯데리아 옆 벤치가있더라 ..

벤치..

좋았다. 

옆에 나무도 있어서 운치도 있었다.

그러고 한 10분 쯤 있었을까

저기서 어떤 아줌마와 아저씨가

서로 싸우는 것이었다!!
 
처음엔 장난인줄 알았는데!

아저씨가 뺨을 주먹으로 치고.. 아줌마도 따귀를 올려부치고

장난이 아닌것이었다. 

정말 홍만이 잽수준으로 주먹이 날라다니는 상황

전화를 하던 내 친구가

갑자기 전화를 끈더니 

그 아저씨한테 무지무지하게 달려갔다

"아저씨 여자 때리면 기분 좋아요?"

"추잡하게 여자가지고 뭐하고있습니까?"

그러자 그 아저씨는 

"내 여자 내가 하는데 니가 뭔 상관이야?"

라고 하며 계속 때리더라

보다못한 내 친구 - _-..

"이 !@#$@#$ 같은 쓰@#같은 자식 

니@가 그렇게 가르치시든?"

"X같은 자식이 따라나와 이자식아"

평소 수줍음을 많이 타고 어색해 하던 내 친구가

갑자기 이렇게 돌변하다니 

나중에 알고보니 여자한테 차였다더라 

솔직히 나이도 많이 드신분한테 

욕을한건 나쁘지만 

그 아줌마 얼굴을 봤으면 

욕을 바가지로 먹어도 쌌다

친구는 멋지게 롯데리아 앞으로 따라나오라고 하면서

쿨하게 뒤돌아서 걷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친구가 갑자기 뒤를 돌아본순간..

그 아저씨가 졸래 쫓아오더라..-_-

친구는.. 어 존내 놀래라 ~ 하면서

갑자기 뛰기 시작했고

그 아저씨는 너 이 개XX 거기서~

하면서 둘이 달리기를 시작했다.

나는 친구의 멋진모습을 본다는데

가슴이 설랬고 역시 내 친구다~

라고 생각햇는데.. - _-.. 

달리기만 20분 했다 그것도 롯데리아 수십바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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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사실..;;.. 그 친구가 나다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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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가 무서웠어요 ㅠㅡㅠ
..
..
바로 뒤에 나타나서 주먹으로 휘두르길래 졸래 튀었네요 -_-..

그 후 나와 아저씨가 미친듯이 달리기를 하는 사이에

사람들은 모이고 

내 친구가 경찰에 연락을 해서 아줌마는.. 병원으로 가시고

아저씨는 경찰서로 갔다..

음..-_-.. 나도 참 겁이 많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어제 있었는데 어이가 없네요 

ㅋㅋ 추천은 구걸이라고 배웟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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