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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방금 너무 멋있는 다무 님을 만났어요
게시물ID : cyphers_992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춘용
추천 : 10
조회수 : 564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4/10/17 23:34:41
일반 공성전이었는데 제가 방밸 미쉘이었어요 평소 같으면 극방이었을 텐데 시작하자마자 다무가 



 이렇게 말하길래 오... 뭔가 믿음직스럽다 싶기도 하고 별로 딜 넣을 만한 원캐가 없는 것 같아서 기왕 굴릴 바위 아픈 바위를 굴려야겠다  이런 마음으로 장갑도 끼고 룰루랄라 했는데


 그래서 그랬는지... 정신을 차려 보니 도일이랑 트리비아랑 토마스였나 적팀 세 명한테 두들겨 맞고 있는 제가 있더라고요 ㅎ... 아프다 이 사람들아


아무리 장갑을 꼈어도 분명 방템 위주로 쟝쟝하게 둘렀는데 다굴 앞에 장사 없다고 금방 개피가 됐음 ㅠㅠ 물려 있는 터라 도망갈 수도 없고.. 거기다 절 쫓아온 수도 많아서 헬프핑 찍기도 좀 그렇고.. 아 걍 죽어야겠다 이러면서 픽픽 맞고 있는데


  갑자기 미니맵에 다이무스가 보이더니  적 앞으로 바람ㄴ처럼 슝 지나가면서 베어주는 거예요 3명 안으로 딱 들어가면서!!! 제 뒤를 막아 주는데 

순간 아 나 때문에 오셨네 그럼 이제 둘 다 죽을 텐데 내가 말아 먹네 하하ㅏ하 이 생각 함

그래도 엄청 고마우니까 저는 c누르면서 주위 빙글빙글 돌고 한숨 돌리고 더토  차면 다시 들어가서 막아줘야겠다 이 생각만 하면서 막 안절부절했어요 사실 피가 엄청 없었거든요 개피였음 더토도 쿨이었음 ㅅㅂ 버거라서 금방 차지도 않고 근데 그걸 보셨는지 다무 님이 채팅으로


 그냥 들어가세요 


이거였나 아무튼 이런 식으로 말하는데 순간 뭔가 너무 설레서 와... 심장 어택 제대로 받음... 진심 모니터 넘어서 존잘 훈남 있을 것 같고 다이무스로 그러니까 뭔가 더 설레고 막 보호받는 것 같고 와 진짜 이렇게 설렌 거 처음이었음 

그리고 심지어 죽을 거라는 제 짧은 예상과는 달리 겁나 잘해서 다무 님이 묶어 두는 동안 팀원들이 백업 와 줘서 다 킬하고 ㅠㅠㅠㅠㅠㅠ


 제가 집 오는 길에도 도일이 막 쫓아오고 그래서 거의 죽겠다 싶었는데 또 카인 님도 마중을 허겁지겁 나와서 우지지ㅣ지지짖ㅈ 갈겨주고... 아 정말 행복했어요 진심

 그 판 적팀에 근육캐들이 있고 막 그랬어서 더토 찰 때마다 더토 굴리면서 보호하려고 엄청 애썼음


 근데 정말 팀원을 잘 만나면 꿀 빠는 건 원캐라더니... 끝나고 점수 보니까 0데스에 3킬하고 테크닉 210? 이렇게 넘고 어시도 20이나 하고 에이스 먹었더라고요 ㅠㅠㅠㅠㅠ 어시가 20이라니... 주르륵 

그냥 그 게임 자체가 너무 재밌고 훈훈했어요 다이무스의 나대지 마라 이 목소리를 들으며... 


게임 끝나고 나오면서 막 결혼하자고 하고 싶었는데 그냥 다무 개짱 외치고 나옴 아직도 가슴이 설레네요;; 방 서폿은 많이 해도 근캐로는 잘 안 해서 그런가 보호받으면 그렇게 설렐 수가 없음;;;; 


 
아 어떻게 마무리를 하지 아무튼 끝 다무 개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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