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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타들어갈것같습니다.
게시물ID : humordata_8975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ㅎㅀㅈ
추천 : 1
조회수 : 77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10/22 00:39:51
23살에 군대를 전역하자마자

난생 처음으로 여자친구가 생겼었어요...

저는 첫 연애였고.. 그녀는 전에도 남자친구가 쭉 있어왔었어요..

그녀와 사귄지 2년..

전 난생 처음 사귀는 거라..

항상 이해해주고 저주고 했습니다..

2년동안 제가 화낸적은 2~3번? 될려나..

싸울때마다 그녀는 자기 기분이 안좋으면

헤어지자고 많이 했었죠..

사귀는 동안 8~9번은 헤어젔을겁니다..

기억도 안나네요..

그때마다 제가 잡았구요..

아 한두번은 자기가 홧김에 헤어지자고 해놓고..

그 다음날에 미안하다고 먼저 연락와서.. 저는 알겠다고 하고 용서해줬어요..

사귀는 동안.. 그녀한테 사랑한다 보고싶다 얘기 한번 들어보는게 소원이었어요..

단 한번도 못들었네요..

제가 그녀와 사귀면서 제가 그녀한테 이런 말을 한적이 있어요..

사랑의 줄이 있다면 저는 항상 당기고 있고 그녀는 항상 끌려오기만 한다고..

그래서 내가 줄을 당기지 않으면 그대로 영영 멀어질것만 같다고...

실제로도 어떻게 하나 한까 역시나 제 생각대로였습니다..

그렇게 사귀는 내내 마음 한편으로 외롭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제 생각은..

사랑을 하면 서로 마춰가고 서로 고쳐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마춰가고 고치는것은 항상 저쪽이었어요..

그녀는 항상 당당히 말했죠..

자기 맘대로 할거라고..

그녀와 사귀는 동안...

싸우면 홧김에 헤어지자는 그녀의 성격때문에..

제가 화를 내면 또 헤어지자고 할까봐.. 혼자 끙끙대며

마음 아팠던적이 너무 많네요...

그러고 한번 엄청 크게 싸운적이 있어요...

누가봐도 그녀의 잘못으로요..

제가 생각해도 제가 그녀한테 그렇게 화를 낸것은 처음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게 헤어지고..

병신같지만.. 제가 너무 보고싶어서 제가 다시 미안하다고 잡았어요..

사실 마음속으로는 제가 뭘 미안한지도 몰랐어요...

그냥 잡고싶은 마음에..

그렇게 다시 만나게 되고...

서로.. 예전만큼 그런 관계가 못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때 싸웠던 문제를 얘기하면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우리 사이가 예전처럼 될거같다고

너한테 화를 내려고 하는게 아니라

이문제를 잘 해결하고 싶다면서 이야기를 꺼냈죠..

이야기하다가..

서로 의견ㅇ 잘 안맞았는데..

그녀가 다시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저도 너무 지처서 그냥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그녀와 헤어진지 일주일도 안되서..

그녀 싸이에 들어가니까

새 남자친구가 생겼더군요..

저는 그녀에게 어떤 존재였는지..

2년동안 한눈한번 안팔고.. 많이 이해해주려고 노력했는데..

난 그녀에게 어떤 존재였을까..

너무........마음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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