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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 남징어의 주말 식량 마련..
게시물ID : cook_1196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keda
추천 : 13
조회수 : 1247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4/10/18 00: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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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리게에 글을 쓰는건 처음인거 같네요.
용인에 거주중인 28세 남징어 입니다.

날씨도 쪼끔 쌀쌀해졌고.. 주말동안 다른 요리 이것저것 해먹기 귀찮아서..
모처럼 퇴근길에 E마트를 들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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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마트에서 산 재료들.. 이것만 보고 메뉴를 맞추셨다면 당신도 명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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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세 독신 남징어의 집에는 필러따위도 없었습니다.

없으면 사야죠..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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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요리라는놈.. 어렵진 않지만 밑준비랑 마무리가 고되기 때문에 안하려고 하는건데..

그런 의미에서 시금치는 악마의 채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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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사둔 필러로 손질 된 감자와 당근..!

응..? 뭔가 빠진것 같다구요?!

그렇습니다. 뭔가가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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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친구죠.. 양파..! 오늘 요리의 가장 큰 공헌을 하게 될 녀석입니다!

감자와 당근을 대충 썰어줍니다.. 정말 대충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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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은 감자보다 더 늦게 익기때문에 되도록이면 조금 더 작게 썰어 줍니다.

게다가 당근이 말캉말캉하지 않고 딱딱하면 저는 별로 안좋더라구요..!

저렇게 채소를 다 썰어두고.. 쟤들을 우선 볶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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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코롬 후추랑 소금 좀 팍팍 쳐서..!

감자랑 당근을 먼저 볶는 이유는.. 여기 계시는 많은 고수분들이 잘 설명 해주셨겠지만..

익는 순서에 따른 배분입니다!

이왕이면 다 같이 익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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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볶다가 고기와 양파를 투척!!

어차피 끓을거.. 너무 많이 안볶아도 됩니다! 감자의 겉이 살짝 말랑해져서 젖가락이 들어가려고 할랑 말랑 할때 쯔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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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분을 넣습니다.

우유가 들어가는 이유는 순전히 취향입니다. 존중해 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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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만 넣으면 저렇게.. 크림스튜 처럼 될.. 잘 안보이네요.

여튼 크림스튜처럼 되는데.. 이대로 살짝 우유를 끓인 다음에 물을 넣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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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넣었네요. 채소에서도 수분이 나오기 때문에 이 분량 조절은 분명 실패 입니다.

이대로 보글보글 끓여줍니다. 언제까지? 감자가 거의 다 익을 때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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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팔팔 끓으면 시금치를 투척 합니다!
시금치는 정말 금방 익는 채소기 때문에.. 마지막에 투입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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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인공.. 골든 커리!! Extra hot이라고 적혀있지만..  섬나라 애들 기준
별로 안매웠습니다.
정말 안매웠어요..
안매워서 실망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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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보면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부순 다음에 깠었어야 되는데.. 실수가 막 넘쳐나네요.. 저다음에 잘 뽀개서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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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물이 좀 많네요.

어쩔 수 없죠. 졸입시다.

약불로 국자로 살살 저어가면서 눌러붙지 않도록 졸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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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찍어놓고 보니 생각보다 맛있어 보이지 않네요....

일단 만들었으니 먹어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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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프라이를 하나 곁들여서.. 그릇에 보기좋게 담으면..!

냠냠.. 생각보단 맛있었습니다.


이상 28세 남징어의 주말 식량 마련을 보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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