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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1인 시위 후기 - MB에 호가호위 하는 불신지옥 패거리
게시물ID : sisa_787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지프스
추천 : 6
조회수 : 61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0/02/07 02:43:16
[1인 시위 1000일 D-775일] 을지로입구역 - Sisyphus(시지프스) =============================================================== 오늘은 매우 바쁜 하루였습니다. 일찍부터 준비한 후, 오후 3시에 명동예술극장 앞으로 달려나갔습니다. 이 곳에서는 민전시를 비롯한 다양한 촛불단체들이 모여서 '투표합시다'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투표합시다 행사입니다. 6월 2일 지방선거의 투표서약을 받고, 김연아, 소녀시대, 장혁, 유재석을 가상 연예인 서울시장 후보로 하여 투표를 받는 퍼포먼스를 진행 했습니다. 저는 김연아를 지지합니다^^; 그 사람이랑 놀러 가지 말고 투표하러 갑시다. 놀러를 가더라도 투표는 꼭 하고 갑시다. 투표 안 하고 놀러 가는 사람은 3대가 폭풍설사에 빠지는 수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인상 깊은 피켓입니다^^; 개인적으로, 투표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투정 할 자격조차 없다고 생각합니다. 촛불시민들이 6월 2일 지방선거를 위해 자발적으로 나서서 준비한 행사였습니다. 촛불의 힘만으로 준비한 행사는 나름 유쾌발랄한 탓에 호기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런 촛불들의 행사를 방해하는 세력이 있었습니다. 바로, 불신지옥 예수천국을 외치며 명동 일대를 자신들의 영역으로 점거한 채 4개국어로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방송까지 하고 있는 소위 불신지옥 패거리들이었습니다. 일렬로 나란히 서서 투표합시다 행사장을 가린 채 스피커를 동원해 찬송가를 부르며 명동 한복판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분산시키고 있었습니다. 투표합시다의 촛불시민들 역시 작은 스피커 하나를 준비해 사람들의 시선을 붙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었지만, 불신지옥을 외치는 분들의 소리가 너무 큰 탓에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스피커를 동원해 노래를 부르던 불신지옥 분들이 결국에는 투표합시다 촛불시민들에게 스피커 때문에 시끄러워서 자신들의 노래 소리가 잘 들리지 않으니 엠프를 끄라고 강요하였습니다. 촛불들이 "6월 2일 지방선거 꼭 투표합시다"라고 외치는 소리에 길을 가던 시민들이 깜짝깜짝 놀란다며 엠프를 끄라고 강요하였습니다. 적반하장(賊反荷杖)이란 말은 바로 이런때 쓰라고 있는 말인 것 같습니다. 고성이 오고간 끝에 결국, 촛불시민들은 엠프를 끈 채 불신지옥의 시끄러운 스피커 소리 속에서 육성으로 목이 터져라 시민들을 향해 외쳐야만 했습니다. 집회신고를 하고 벌인 행사였음에도 불구하고 촛불시민들은 핍박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그것도 공권력을 지닌 경찰이 아닌, 불신지옥을 외치는 일부 기독교 신자들에게 핍박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위의 동영상을 보면 아시겠지만, 어떤 불신지옥 아주머니는 카메라를 들고 동영상을 촬영하면서 촛불시민들의 모습을 채증해 가기도 했습니다. 자신들이 무슨 경찰이라도 되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집회 신고 없이도 1년 365일 내내 명동에서 스피커를 켠 채 고성방가를 반복하는 일부 기독교 신자들은 자신들이 권력의 중추와 매우 가깝다는 사실을 이미 충분히 자각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호가호위(狐假虎威)란 아마도 이럴 때 쓰라고 있는 말인것 같습니다. 오후 4시가 되어 투표합시다 행사장을 빠져나와 을지로입구역에서 1인 시위를 시작하였습니다. 0도의 가뿐한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날씨가 몹시 춥게 느껴졌습니다. 아마도 투표합시다 행사장에서 찬바람을 맞으며 계속 있다가 몸을 녹이지 않은 채 곧장 1인 시위를 시작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빨간약님과 착한헐렁이님께서 모래요정을 해주셨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두 분은 최근 한 달 동안 시간이날 때마다 자주 을지로입구역에 나와서 1인 시위에 동참해 주신 고마운 분들입니다. 항상 묵묵히 행복한 1인 시위에 동참해 주신 두 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1인 시위가 끝난 뒤에는 을지로입구역에서 광화문으로 달려갔습니다. 오늘이 18대 국회의원이자 전 MBC 사장이신 최문순 의원님의 생신인지라 그 자리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미디어법 반대 투쟁 때 동거동락(?)을 했기 때문에 꼭 생신을 축하드리고 싶었습니다^^; 최문순 의원님의 팬카페인 문순C카페에서 정성껏 준비를 해서 생일축하 파티를 열었습니다. 미디어법 반대 투쟁을 위해 오랜시간 동안 고생을 하다가 한나라당의 파행적인 국회운영을 저지하기 위해 결국 국회에 다시 복귀하게 된 최문순 의원님께서는 지지자들의 생일축하 파티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셨습니다. 최문순 의원님 생일 축하드립니다^^ 여태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해주세요!^^ 1인 시위 200일 기념 동영상 1인 시위 100일 기념 동영상 http://cafe.daum.net/1protest (1인 시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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