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님들 얼마전에 아기 태변 먹고 태어나 중환자실에 갔던 아가 아빠입니다. 모든 분들 감사드려요
여러분께서 달아주신 모든 댓글들 하나하나 읽으면서 혼자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여러분 덕분에 애기 상태가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고 오늘 면회때 담당 주치이 교수님께 들었습니다. 얼마나 그 말이 감사하게 들렸는지 몰라요
어떤 일이든 세상 살면서 자신이 처한 일과 주변 가까이서 듣는것과는 너무나도 느껴지는 틀리네요 출산전에는 그저 평범하게 잘 나오겠지 라는 생각뿐이었었는데 제 애기가 아프다 보니 모든 생각이 오로지 아가한테만 집중하게 되네요 이렇게 우리들을 키우신 모든 어머니 아버지를 다시 한번 위대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어제까지 5일동안 와이프랑 둘이 많이 울었네요 ㅠㅠ 저는 애기 처음 보는 순간부터 울고 정신도 없었고, 와이프는 회복식에서 병실로 옮긴 후 장모니께 이야기 들은 후로는 밥도 제대로 못먹고 울기만 했어요 저는 저대로 애기있는 병원 다니느라 어제까지 정신없이 뛰어다니고, 또 좀더 좋은곳이 있나 알아보러 다니고 오늘에서야 와이프 퇴원하고 집에와 감사인사 드려요
지금은 와이프도 조금 진정이 되고 저또한 진정이 되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게 되네요 애기가 아직 다 회복된건 아니지만 앞으로 얼마나 걸릴지도 모르지만 끝까지 애기와 와이프 지켜나갈꺼에요
아빠가 중심이 되서 버텨야 한다고 얼마전 담당 교수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아빠가 건강해야 나머지 가족들 책임질수 있다고 하여 힘들어도 밥도 조금씩 챙겨 먹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 드리며 또 좋은 소식 가지고 찾아 올께요
이세상 모든 엄마 아빠들 힘내세요!!!!!
첫번째 사진은 태어난지 얼마 안되서 첫번째 병원 갔을때 사진이고 두번째 사진은 그제 서울 성모 병원에 있을때 산소마스크는 뺀 상태로 호전 된 사진이에요
첫딸은 아빠 닮는다는데 다들 사진 보고서는 저 닮았다고 하네요 저 닮아도 되니까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꿈이야